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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이요원 주연 '고양이를 부탁해' 촬영 종료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 크랭크 업 | 2001년 6월 29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배두나
이요원
고양이를 부탁해
인천 만수동에서 지영(옥지영 분)이 새끼 고양이를 줍는 장면으로 1월 29일 첫 촬영에 들어간 [고양이를 부탁해]가 지난 6월 26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 날 촬영 분은 [고양이를 부탁해] 엔딩 장면으로 태희(배두나 분)와 지영(옥지영 분)이 함께 먼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었다.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 태희가 오갈 데 없어진 지영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한다. "어디로 가지?"라는 지영의 물음에 "가면서 생각하지 뭐"라고 여유만만하게 대답하는 태희. 스무 살의 활기찬 길 찾기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스무 살 여자 아이들의 비밀스런 순간들

[고양이를 부탁해]는 고등학교 단짝 친구였던 다섯 여자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사건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청춘 영화이다. 에피소드들 사이 사이에 숨겨진 스무 살 아이들만의 비밀을 정재은 감독은 여성 특유의 감수성으로 그려낸다. 맥반석 체험실 카운터를 보면서 머리 속으로는 끊임없이 엉뚱한 생각을 하는 태희(배두나 분),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증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무보조원 혜주(이요원 분), 그림을 그리며 뚜렷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지영(옥지영 분), 그리고 구슬 액세서리를 만들어 파는 샴쌍둥이 자매, 비류와 온조(이은실, 이은주 분)가 <고양이를 부탁해>의 다섯 여자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순발력 있는 애드립으로 대사를 바꿔가면서, 현장에서 감독에게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전달하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젊은 감독, 젊은 배우들이 만들어낸 촬영 현장의 활력은 영화 속의 다섯 캐릭터들을 생동감있게 표현해 내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2001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는 [여고괴담]시리즈의 오기민 프로듀서가 만든 영화사 마술피리의 창립작품인 동시에 정재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정재은 감독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여성 특유의 치밀한 연출력으로 2001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감독 중 한명이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현재 2개월 간의 후반작업을 앞두고 있으며 아이픽쳐스㈜에서 투자하고 ㈜시네마 서비스가 배급을 맡았다.

<자료제공 : 마술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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