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과 서우가 박찬옥 감독의 새 영화 <파주>(제작:TPS컴퍼니)에 캐스팅 됐다.

<파주>는 안개가 가득한 비밀스러운 도시 ‘파주’ 에서 언니의 남자를 사랑한 소녀의 러브스토리를 파격적으로 그려내는 영화로, <질투는 나의 힘>으로 주목 받은 박찬옥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TV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등 TV드라마와 영화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어필해온 이선균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비밀의 열쇠를 유일하게 가진 남자 ‘김중식’으로 등장해, 진실을 감추고 사랑에 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절제하며 완벽할 정도로 이성적이지만 내면에 뜨거운 감성과 욕망을 감추고 있는 이중적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다. 영화 <미쓰 홍당무>로 신인 여우상 3관왕을 수상한 서우는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중식’을 의심하면서도 그를 향한 사랑의 감정에 갈등하는 소녀 ‘최은모’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박찬옥 감독은 영화 <파주>의 스토리를 떠올린 2003년 2월에서부터 2009년 현재에 이르러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약 7년의 시간 동안 <파주>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2월 16일 경기도 인근에서 크랭크인을 한 영화 <파주>는 3개월간의 촬영 후에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