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가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피드 레이서>(수입/배급: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홍보 차 홍콩을 방문해 현지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오후 8시 홍콩 올림픽 시티 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6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해 비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현지 팬들은 비의 영화 속 의상인 ‘태조 토고칸’ 의 레이서 복장을 맞춰 입고 기다렸으며, 검은 색 조끼와 초록색 바지, 흰색 운동화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한 비가 행사장에 등장하자,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비 역시 행사장에 도착해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입장했으며, 무대에 서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다. 이날 현장에는 비의 영화 속 역할인 ‘태조 토코칸’을 형상화한 대형 인형과 주요 등장인물의 코스튬이 전시되었는데 특히 비의 의상에는 한글로 ‘토고칸’ 이라고 새겨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비는 자신의 의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대형 캐릭터 포스터에 사인을 했으며 영화의 성공을 기원하며 팬들과 케익 커팅식도 거행했다.

지난 21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홍콩에서의 일정을 마친 비는 미국으로 건너가 제작자 조엘 실버와 에밀 허쉬, 매튜 폭스 등 주요 출연진들과 함께 26일(현지시간) LA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2008년 4월 25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