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와 차승원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제작:㈜태원엔터테인먼트/공동제작:㈜유비유필름/배급:CH엔터테인먼트)가 두 주연배우의 스틸을 공개했다.

수많은 캐릭터를 통해 변신을 거듭해온 한석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석규가 연기하는 특별수사반 반장 백성찬은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 상대는 집요하게 따라붙어 가차 없이 처단하는 범죄자 버금가는 지독한 캐릭터다. 경찰 코앞에서 100억원대 밀수 금괴를 탈취해간 대담한 범인 안현민(차승원)이 나타나면서 백반장은 마치 먹이 감을 놓치고 으르렁대는 맹수와 같이 목표물을 향해 덤벼든다.

한석규는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힘있고 에너지 넘치는 영화로, 여성 관객들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작품”이라며 일반적인 형사 캐릭터와 전혀 다른 백반장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자청해서 백발로 염색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차승원은 예술적인 감각으로 완벽하게 사건을 설계하고,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우아하게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안현민 역을 맡아 사건 현장에서 언제나 의도적으로 단서를 남기며 맹수처럼 자신의 뒤를 쫓는 백반장(한석규)을 유인하는 대범함과 치밀함을 선보인다. 차승원은 “안현민은 범인이지만 괴도 루팡과 비슷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라면서 지난 11년간 쌓아온 응집된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악역 변신을 자처했다.

한석규와 차승원의 냉철한 카리스마 넘치는 두 배우의 불꽃 튀는 대결을 볼 수 있는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오는 2008년 3월 개봉 예정이다.

2008년 1월 7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