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 개봉한 <베오울프>(수입/배급: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베오울프>는 절대악과 맞서 인간세계를 구한 태초의 영웅 베오울프의 활약상을 담은 영웅 대서사시로, 미국에서 지난 16일 개봉해 18일까지 사흘 동안 2천 81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베오울프>는 3천 153개관에서 개봉, 디지털 3D 영화로는 최다 스크린 수를 기록했으며, 박스오피스의 40%를 730개 3D 극장에서 벌어들였다.

한편 <베오울프>는 국내에서도 흥행질주를 계속하고 있는데 지난 주 서울 89개, 전국 276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전국누계 530,400명을 동원(서울주말 120,400명, 서울누계 214,600명), 블록버스터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같은 흥행질주는 손대는 작품마다 영화 역사를 다시 쓰는 로버트 저메키스가 메가폰을 잡고, ‘EOG(Electrooculogram) 디지털 테크놀러지’라는 신기술을 도입한데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전라노출 모습이 화제를 모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레이 윈스톤 등 유명배우들이 출연해 웅장한 스케일과 거대한 이야기를 펼쳐보이고 있는 <베오울프>는 블록버스터의 위엄을 과시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