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븐데이즈>가 아메리칸필름마켓(이하 AFM)에서 100만 달러에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 <세븐데이즈>는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7일 내에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살인마를 무죄로 석방시켜야만 하는 사상 최악의 협상에 휘말린 변호사의 이야기.

지난 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아메리칸필름마켓(이하 AFM)에서 美 제작사 서미트 엔터테인먼트(Summit Entertainment)와 100만 달러에 리메이크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영화 <괴물>이 60만 달러, <조폭마누라>가 95만 달러에 리메이크 판권계약이 팔린 것을 감안하면 이는 한국 영화 최고 금액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세븐데이즈>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서미트 엔터테인먼트(Summit Entertainment)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바닐라 스카이> 등을 제작한 제작사로 <세븐데이즈>의 리메이크 버전은 3천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 규모로 내년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유럽의 경우는 ‘Wild Bunch’의 배급망을 통해 유럽 전역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제작사인 (주)프라임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치밀한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최고가로 리메이크 판권계약을 체결한 <세븐데이즈>는 내일 11월 14일 개봉된다.

2007년 11월 13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