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이선균 주연의 모방범죄 스릴러 <우리동네>(제공:㈜아이엠픽쳐스/제작:㈜오브젝트필름㈜모티브시네마)가 45회차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8월 11일(토) 크랭크업했다.

이날 크랭크업 장면은 경주(오만석)가 계속되는 살인으로 강화된 검문을 받으며 유유히 지나치는 장면으로, 오만석은 불안함을 감추며 긴장감을 가까스로 누른 채 날카로운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마침내 감독의 'OK' 허락이 떨어지자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였던 오만석은 그제서야 다정한 모습으로 바뀌며 촬영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으며, 숨죽이며 촬영을 지켜보던 주민들도 오만석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촬영이 없었던 류덕환은 오만석의 연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지막 촬영현장을 방문해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으며, 촬영을 끝마친 정길영 감독은 “열심히 마무리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영화에 대해 강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 동네,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벌이는 모방범죄 스릴러 영화 <우리동네>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연말 그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