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방비도시>(제공:㈜디씨지플러스/제작:㈜쌈지 아이비젼영상사업단)에 손병호, 윤유선, 김병옥 등 연기파 조연들의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야수>, <흡혈형사 나도열>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손병호가 과거 소매치기전담반에서 맹활약했던 국내 최고의 소매치기 전문가 ‘오연수’ 반장 역을, 윤유선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보다는 동생 대영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좋은 누나이자 엄마 같은 존재인 ‘조수현’ 역을 맡았다.

한편, 백장미(손예진)의 삼성파와 맞붙는 상대 조직의 보스 역으로는 <친절한 금자씨>와 <해바라기> 등에서 눈에 띄는 연기를 선보였던 김병옥이 1인 2역으로 출연하며, 영화 속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지닌 장미의 어머니 역할은 오래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혜숙이 맡았다. 게다가 다른 소매치기 조직의 보스인 김광섭 역은 지대한이, 이기적이고 약삭빠른 삼성파의 대표 소매치기 기술자 손용수 역은 <극락도 살인사건>과 <각설탕>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박길수가 맡았다.

TV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이 든든한 조연으로 합류하면서 영화 <무방비도시>는 광역수사대와 국제적인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간의 한판 승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을 갖춘 영화 <무방비도시>는 오는 12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07년 8월 1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