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개봉이 확정되어 전세계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의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메인 포스터는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전신이 전면적으로 부각된 것이 특징으로, 이는 전편의 메인 포스터들이 모두 블랙펄을 배경으로 네 명의 주인공을 내세우거나 붉은 두건을 쓴 해골모양이었던 것과는 차별화된 것이다. 게다가 칼을 뽑아든 잭의 진지한 표정은 장난스럽던 예전과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준다.

메인 포스터 외에 5종의 캐릭터별 포스터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붉은 색을 주배경으로 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캡틴 잭을 포함해 밧줄에 매달려 권총을 뽑아든 윌(올랜도 블룸), 삭발에 팔자수염을 늘어뜨린 채 막 칼을 뽑을 기세의 해적왕 사오 펭(주윤발), 어깨에 좀비원숭이를 얹은 채 대포에 불을 붙이는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등 저마다 설정에 맞는 포즈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여전사로 거듭난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은 팬들의 많은 호응을 예상케 한다.

새로운 무대에서 더욱 장대한 스케일로 펼쳐질 마지막 결전을 선보일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는 5월 24일 그 짜릿한 모험을 공개한다.

2007년 4월 20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