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의 도발적인 미공개 포스터 2종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첫번째는 배우들의 대담한 포즈로 두 커플이 극중에서 선보이는 바람행각의 일면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커플 구도로 만들어졌다.

김혜수는 얼룩무늬의 과감한 원피스를 입고 아찔한 매력을 선사하고, 이민기는 특유의 엉뚱함과 순수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는 상반되게 윤진서는 이종혁의 작업을 허락하는 눈치고, 이종혁은 백전 백승 바람남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윤진서에게 부드럽고 은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두번째는 성적인 은유에서 빠지지 않는 과일을 소품으로 등장시켜 묘한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김혜수는 체리를 입가에 가져다 대고 농염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윤진서는 가슴 앞 쪽으로 커다란 멜론을 두 손에 하나씩 들고 앙큼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두 여배우들의 완벽한 표정연기와 포즈로 더욱 매력적이고 생동감나는 비주얼로 탄생할 수 있었다.

2007년 스크린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은 2월 8일 오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