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판타지 <중천>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베일에 싸여있던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속 ‘중천’은 하늘과 땅 사이 죽은 영혼들이 49일간 머무르며 환생을 준비하는 세계.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해 살아있는 몸으로 중천에 들어간 퇴마무사 이곽 역을 정우성이, 사랑의 기억을 지우고 중천을 지키는 하늘의 사람 천인 소화 역을 김태희가, 왕실 퇴마사로 부패한 왕실에 맞서 싸우다 죽임을 당해 중천에서 원귀로 변한 반추 역을 허준호가 각각 맡은 <중천>은 이들의 죽음 후에도 끝나지 않은 인연과 운명적 대결을 다룬 판타지 대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중천에 들어와 위험에 빠진 이곽(정우성)을 보호하며 날아가는 천인(天人) 소화(김태희)와 그들을 쫓는 대규모의 원귀병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국내 최초로 가로 폭이 넓은 와이드 버전으로도 제작되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중천>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