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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운동’하는 배우들 모습 순례!!
2006년 5월 1일 월요일 | 콘텐츠 기획팀 이메일

먼지 묻은 빨간 고추에는 매움과 컬컬함, 바스라질 듯한 메마름. 그리고 그것을 닦는 사람이 얼기설기 만든 이야기가 있다. 영화 속에서 흘리는 배우들의 땀방울 또한 마찬가지! 영화에 대한 깊이를 더해주며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많이 먹는 사람이 때로는 풍성한 삶의 에너지를 나타내 듯, 배우의 역할에 대한 완벽 몰입을 보고 있노라면 나 또한 심장 박동소리가 빨라지곤 한다.

다가오는 5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공필두>또한 배우 이문식의 극중 역할 ‘공필두’로의 완벽 변신이 화제가 되며, ‘국가 대표 급 코믹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레슬링을 배우고, 12kg을 찌우는 등 ‘공필두’되기에 완전 올인 한 이문식의 모습을 기념하며, 이번 기회 그 동안의 한국 영화 속 ‘‘운동’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간략하게 조명해보고자 한다.


● 이문식, 실제 레슬링 선수 출신??? - <공필두>


<마파도> 이후 국민배우라는 타이틀이 낯설지 않은 이문식이 영화 <공필두>에서 주인공 ‘공필두’를 맡았다. 극중 공필두는 세계대회 레슬링 동메달 리스트로 강력 반 형사로 화려하게 데뷔하지만 선천적 형사본능 부재로 피해자와 가해자 구별도 안될 뿐더러 지방 좌천이 특기인 신용불량 노총각 신세다.

이문식은 특히 세계 레슬링 대회에서 동메달 수상이라는 공필두의 과거사 연기를 위해 일주일 동안의 특훈과 다부진 몸매를 만들어 직접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여하는 열연을 펼쳤다. 레슬링 복장을 입고 빳데루 기술을 연습하는 이문식의 모습에 현지 스탭들은 이문식이 레슬링 선수 체격으로는 ‘딱’이라며 선수생활을 권유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동메달을 따고는 환호하며 좋아하는 이문식의 모습이 유니버시아드 올림픽 실황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형사로서도 아들로서도 무엇 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2% 부족한 ‘공필두’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실제 배우 이문식은 12kg이나 살을 찌우는 영화 속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 이범수, 손에 물집이 생길 정도의 투구 연습!! - <슈퍼스타 감사용>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 버린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무리 패전 전문 투수 감사용 선수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이다. 능력이 부족해서 언제나 져야 했지만 한번 이겨보고 싶었던 한 사내의 절절하고 인간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화 속 마지막 경기 장면은 서울 목동 구장에서 한달 동안 매일 찍은 장면으로, 실제 배우와 스텝 모두 야구 경기 하듯 즐거운 마음으로 찍었다고 한다. 극 중 감사용 역을 맡은 배우 이범수는 손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투구 연습을 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또한 실제 모델인 감사용 씨를 만나 인물 연구를 하고, 야구장에도 찾아가 실제 선수들의 모습도 지켜보는 등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 최민식과 류승범, 깡다구로 주먹을 날리다! - <주먹이 운다>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소년원 출신의 19살 복서와 사업에 실패하여 빈털 털이가 된 마흔의 전직 복서가 밑바닥 삶을 넘어보고자 신인왕 전에서 처절하게 맞붙는 내용의 복싱 드라마. 서로 다른 상황에서 경기에 참가한 두 남자의 거친 삶을 감동적으로 묘사했다.

실제 배우 최민식, 류승범은 서로의 몸을 가격하고 진짜로 맞아가며 연기가 아닌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되었다. 선후배를 떠나 배우로써 서로가 서로를 인정했고 존경했던 현장 인만큼 두 남자의 열정과 투혼, 우정이 빚어낸 수많은 명 장면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최민식, 류승범이 아니었다면 절대 불가능 했을 명 장면을 보면서 두 배우의 폭발하는 에너지가 그대로 관객의 가슴으로 느껴지며, 두 배우의 몸을 던진 연기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는 후문이다.

● 쌈짱으로 변신한 김동완! - <돌려차기>


불량학생들로 구성된 '만세高 태권도부'의 기상천외한 활약상. 만세고 태권도부를 두들겨 팬 불량학생들이 우여곡절 끝에 태권도부가 되어 전국대회에 나간다는 이야기로, 고교 스포츠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배우 김동완은 근성과 열정으로 촬영 내내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소화했다. 2개월간의 무술 훈련을 무색하게 하는 연이은 부상과 어깨 탈골, ‘전치 8주-안정과 칩거 요망’이라는 의사의 진단에도 ‘진통제’라는 민간처방으로 촬영 강행했던 그의 열정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영화 속 다른 배우들 역시 근 7개월간 국가대표 선수 못지않은 혹독한 스케쥴로 태권도를 몸소 체험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 인라인 스케이팅으로 태풍태양을 건너다 - <태풍태양>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그린 청춘 영화.

수많은 연습으로 천정명, 김강우, 이천희, 조이진 등 배우 모두 주행조차 어려운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에 몸을 실은 채 높은 기물을 뛰어넘고 미끄러져 내리는 화려한 기술까지 소화해내게 되었다. 2004년 여름, 처음으로 도전했던 어그레시브 인라인의 각종 고난이도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태풍태양>의 배우들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대부분의 촬영을 대역 없이 연기해내, 영화 속 거친 숨결을 그대로 담아냈다.


● 설경구, ‘역도산’의 모든 것 - <역도산>


극 중 주인공인 ‘역도산’ 역을 맡은 ‘설경구’는 5개월 만에 28kg의 체중을 불렸다. 진짜 레슬러가 되기 위해 피 멍이 가실 날이 없었고 관절과 허리 등 몸 여기저기 적신호가 옴에도 끝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웠던 것. 후나키 마사카츠, 하시모토 신야, 무토 케이지 등 최고의 프로레슬러들을 상대하면서 단 한번도 대역을 쓰지 않았던 배우 설경구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영화 <역도산>에 대한 몰입을 더했다.

자료제공: 포미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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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ay11tem
운동은 좋은데 영화는 영   
2007-08-02 10:56
kpop20
스포츠 영화는 별루던데   
2007-06-08 18:28
ldk209
이문식... 아무 영화나 출연하고...   
2007-04-21 21:36
js7keien
[주먹이 운다]는 배우들이 촬영하면서 애로점이 많았을 권투영화였기에   
2006-10-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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