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종 마약 판매책과 악랄한 형사의 생존법칙을 그린 <사생결단>이 강렬한 이미지와 분위기 있는 색감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드라마틱한 포즈의 류승범, 황정민과 어우러진 부산 밤바다 배경, 거기에 한자로 쓴 ‘死生決斷’이라는 타이틀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번 포스터는, <사생결단>의 콘티, 미술을 책임지는 미술감독이자 음악감독인 김상만이 포스터 디자인까지 담당해 <사생결단>의 ‘스타일’을 압축해 표현해낼 수 있었다고.

범법자지만 잘 나가는 마약 판매책 상도(류승범)와 형사지만 망가진 인생을 살고 있는 도경장(황정민)의 아이러니한 현실과 캐릭터가 잘 묻어나는 두 배우의 포즈는 바로 류승범의 아이디어라고 하는데, 그는 하루 종일 계속된 포스터 촬영 내내 계속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사생결단>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촬영장 안팎에서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류승범과 황정민은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캐릭터를 표현해내 촬영을 맡은 윤형문 포토그래퍼는 “배우들이 영화 속 인물에 100% 동화된 상태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소름끼칠 정도의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두 배우에게 찬사를 보냈다.

새롭고 스타일리쉬한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사생결단>은, 지난 10월 23일 크랭크인해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현재 95% 촬영을 마쳤으며 4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