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28일 발표한 ‘올해의 10대 연예계 뉴스’(2005's top entertainment stories)에서, 세계를 떠들썩하게 흥분시켰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3-시스의 복수>와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선전이 각각 5위와 8위에 머무른 것과 대조적으로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의 흥행을 3위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CNN이 선정 ‘올해의 10대 연예계 뉴스’의 1위는 유명인들의 로맨스, 2위로 극장 산업의 쇠퇴를 염려하는 ‘박스오피스 오피스의 하락세’, 그리고 3위는 2위와 대조적으로 <브로크백 마운틴>의 흥행성적이 랭크된 것.

<브로크백 마운틴>은 개봉 첫 주 스크린당 평균수입 109,000달러로 2005년 최고 기록을 달성, 기세를 몰아붙여 개봉 둘째 주 보통 2천 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해야 가능한 전미 박스오피스 TOP 10에 69개 개봉관만으로 8위를 차지하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둬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브로크백 마운틴>은 그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미국 내에서도 상영관을 계속 늘려가고 있으며 12월 30일에는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에서도 개봉 예정이다.

여름 한 철 양을 방목하는 브로크백 마운틴,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두 청년을 통해 ‘과연 사랑이란 무엇인가’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 <브로크백 마운틴>은 비평가의 찬사와 함께 흥행성적으로 확인되듯 영화팬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2006년 골든글로브에서는 올해 최다 부문인 7개 부문 후보작 지명을 받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개봉은 2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