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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평가] ‘싸움의 기술’ 흥행성 89% , 작품성 79%
2005년 12월 27일 화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익혀야 할 여러가지 기술 중 가장 솔깃한 싸움의 '기술’을 보여준다던 백윤식 재희의 실용액션 <싸움의 기술>이 드디어 그 비기를 공개 했다.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는 300여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몰려 일부 취재진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골드 클라스 에서 시사회를 보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형사를 아버지로 둔 ‘병태’는 인문계에서 공고로 전학 온 뒤 동급생에게 ‘따’를 당하는 고등학생으로 한대라도 덜 맞기 위해 특공무술을 배우고, 우연히 만나게 된 은둔고수 ‘판수’를 만나 점차 인생의 기술을 배워나간단 스토리는 겉포장용이다.언론에 미리 공개된 내용 말고도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과 교내에서 아무렇지 않게 펼쳐지는 폭력이 선생과 제자, 싸움 짱과 동네 양아치들까지 연계해 보여줌으로써 ‘싸움’이 애들 장난이 아닌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한’ 몸부림임을 알게 해준다.

특히, 부실 고딩에서 불의를 보고 진정으로 분노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병태’역의 재희와 누구보다 은둔 고수의 연기를 흡사 자신의 모습인 냥 표현해 낸 백윤식의 연기내공은 각 캐릭터를 잘 살려준 조연들의 연기가 뒷받침돼 칭찬에 인색한 기사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기자시사 후 열린 간담회에서 사실적인 액션장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비쥬얼적으로 맞은 건 단 한대도 없다. 어찌나 많이 맞았는지 이제는 주먹이 날라오는 게 보일 정도다.(웃음) 영화에 나온 것보다 50시간은 더 맞았는데. 더하기 50시간이 아니라 곱하기 50이다.”라고 대답한 재희는 <싸움의 기술>을 선택하고 나서 더 멋진 역할이 많은데 왜 이 역할을 맡았느냐는 소리를 들었는데 완성된걸 보니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제 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의식해서인지 배우의 나이는 주민등록상이 아닌 화면효과의 나이가 중요하다고 말문을 연 백윤식은 “영화속 ‘오판수’라는 인물은 사실 ‘판타지’라고 볼 수 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느낌도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세부적인 장르가 다 들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맛있는 대사들이 많아서 좋았다.”고 출연의도를 밝혔다.

단편영화 <염소가족>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던 신한솔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싸움의 기술>은 내년 1월5일이면 볼 수 있다.

흥행성
89 %
작품성
79 %
6 )
js7keien
액션을 가장한 성장드라마, 하나 지나친 폭력미화와 욕설이라는 잡티는 버리지못한다   
2006-10-07 13:23
ccuzzl
왠지 잼있을거 같은.   
2005-12-30 02:23
rou7640
우리도 싸움의 고수가 됩시다 영화를 보면 될 수 있어요^^   
2005-12-29 17:49
himingming
기대 이상의 영화였음..역시 고수의 길은 험하고도 험했다..두 배우의 힘..역시 대단했음.   
2005-12-29 12:27
varient
두사부일체에 이은 의외의 대박영화가 될 듯!!   
2005-12-29 09:23
poem79
기자시사때 우연히 낑겨!봤는데 정말 기대이상이더군요! 마케팅이 너무 코믹으로만 몰고간듯. 꼭 봐야할 강추!영화~   
2005-12-2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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