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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것들 6명! 그것도 무더기로 출연
2005년 12월 22일 목요일 | 최경희 기자 이메일

음란3인방! 좌측부터 김기현, 오달수, 우현
음란3인방! 좌측부터 김기현, 오달수, 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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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분들께서 쉰 소리 가쁘게 내뱉게 하는 음란한 이야기들로 장안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는 <음란서생>이 주연 못지않은 음탕한 조연 6명을 무더기로 공개했다.

특히, 이들 6명은 각각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에서 발군의 재치와 연기력을 발휘, 주연을 압도하는 인기를 끌은 바 있어 이들의 총출동은 한국영화의 일대 웃음변동을 예고하는 이슈임이 분명하다.

극 중 윤서(한석규)를 음란세계로 내심 작정하고 유혹하는 필사장이로 분한 ‘김기현’은 성우세계에선 최고의 스타대접을 받고 있다. 김기현은 음란서적 제작에 자긍심과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진 필사장이를 완벽하게 연기해 윤서의 음란세계 진입에 가속도를 붙여줬다고 한다. <올드보이>와 <마파도>에서 ‘오달수’는 조연의 진정한 매력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설파했다. 그런 그가 극 중 주인공 윤서의 음란서 배급을 책임지는 ‘황가’로 등장, 조선시대의 음란문화가 널리 유포되는 과정을 생생히 증언해준다는 소식이다.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미자 삼촌’으로 출연 인기를 얻은 ‘우현’은 음란서의 전국민 애독을 부추기는 모사장이로 등장, 모든 이들의 은밀한 취미생활을 조장한단다.

‘김기현’ ‘오달수’ ‘우현’은 주인공 윤서의 음란서 집필을 마치 자기일 마냥 도우는 도우미를 자청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간드러지는 웃음도 책임질 예정이라고 하니, 이들 3인을 ‘저잣거리의 음란3인방’으로 임명하노라.

그러나 이들에겐 쪽수로도 밀리지 않는 적수가 있었으니, 일명 ‘왕실3인방’....
유기전 3인방과 함께 <음란서생>의 한 축을 담당할 안내상, 김뢰하, 김병옥이 바로 그들이다.

왕실3인방! 좌측부터 안내상, 김뢰하, 김병옥
왕실3인방! 좌측부터 안내상, 김뢰하, 김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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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의 담임선생으로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안내상’은 카리스마 넘치는 ‘왕’으로 출연, 영화의 무게감과 안정감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으로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중요한 배우로 발돋움한 ‘김뢰하’는 극 중 ‘정빈’(김민정)을 보필하는 ‘내시’로 분했다. 여기서 잠깐! ‘내시’라는 말에 김뢰하의 코믹연기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을 거다. 그러나 우리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그는 영화 속에서 거시기는 없어도 품격과 위엄을 갖춘 내시를 멋들어지게 소화, 내시에 관한 편견을 완전 뒤엎을 예정이라고 한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전도사 역으로 찰랑찰랑 바가지 형 단발머리를 유행시킨 ‘김병옥’은 근엄함 속에서도 알다가도 모를 꿍꿍이를 살짝살짝 내비치는, 왕실3인방의 마지막 주자 ‘좌의정’ 역할로 분해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더불어 그는 윤서(한석규)의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우린 김병옥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개성이면 개성, 연기력이면 연기력 거기다 축적된 관록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팔방미인 조연진들 때문이라도 <음란서생>은 당대 최고의 음란영화로 등극됨이, 발원지 추적불가능한 곳에서 당연시 예고되고 있다-는 소문이 팔도에 자자한 상태.

현재 90% 촬영 진행 중인 <음란서생>은 하루빨리 후반작업까지 마무리하고 야시시한 그들의 속사정을 2006년 2월 살포시 베껴줄 예정이란다!

5 )
khlee9
잘 봤어요   
2010-05-07 09:52
hyzkim
기대되는 주연 배우에 이어 조연들도 모두...
흠흠~ 안 보고 넘어 가기 어렵겠네요!   
2005-12-26 16:57
iloveyeop
기대되네요..   
2005-12-25 21:40
dauphin3
좋아하는 배우들이 잔뜩 나오네...ㅎㅎ   
2005-12-25 15:25
rou7640
얼마나 음란하기에 음란 음란 하는건지^^   
2005-12-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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