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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FNH 차승재 대표가 말하는 전미선
2005년 12월 9일 금요일 | 김혜민 객원기자 이메일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둘 가진 엄마가 된 ‘어진’. 무능력한 남편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전화방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보도방까지 나가게 된 그녀는 그곳에서 ‘민수’라는 남자와 연애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결국에는 믿었던 남자를 통해 감당하기 힘든 제안을 받고 당황하게 되는, 서서히 추락하는 그녀의 힘겨운 삶을 보여주는 <연애>. 지난 11월 28일 <연애>가 언론 시사를 통해 공개 된 후, ‘결혼과 연애의 냉정한 현실을 이야기하되,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이 어진의 내면과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표현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애>의 주인공 ‘어진’ 역할을 맡아 첫 단독 주연에 나선 전미선. 싸이더스FNH의 차승재 대표는 그녀를 두고 ‘이미 준비되어 있는 배우’,’충분히 주연을 할 수 있는 배우’ 라고 말하며 이전까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 잠재 가능성을 충분히 가진 잘 훈련되어 온 연기자 라고 평했다고.

싸이더스FNH의 1998년 작품 <8월의 크리스마스>과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의 아내인 ‘곽설영’ 역을 소화하는 것을 인상깊게 보았다고 말하는 차승재 대표는, 전미선을 영화의 단독 주연으로 캐스팅 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모험이었지만, 전미선이 가진 느낌이 ‘어진’과 가장 잘 어울리며 동시에 ‘어진’의 내면연기를 가장 잘 소화해 낼 수 있을 배우가 전미선이라는 생각에 그녀를 캐스팅, 영화가 완성된 후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만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전미선의,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연애>는 12월 9일 금요일에 관객과 첫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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