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강헌 탈주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홀리데이 (제작: 현진씨네마)>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홀리데이>를 위해 전라북도 익산에 세워진 교도소 세트에서 촬영한 이번 포스터는 저녁하늘에 적막감이 감도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손에는 총을, 입에는 담배를 문 지강혁(이성재)의 강인함과 슬픈 감정을 동시에 담은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해냈다.
지강혁으로 변신하기 위해 몸무게를 8kg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성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얇은 옷을 입고 3m가 넘는 높은 망루에 올라가 추위와 3시간 이상 싸우며 찍은 이 포스터가 완성된 이후 제작보고회에 세워두었던 대형 배너를 가져갈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고.

‘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었다’ 라는 메인카피와 함께 이성재의 모습이 인상적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홀리데이>는 1988년 교도소로 이송 중 총과 실탄을 빼앗아 달아나 8박 9일 동안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지강헌 사건’을 그린 휴먼 액션 느와르로 2006년 1월 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