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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혹시나 했는데 피터 잭슨의 <킹콩> 러닝 타임이 180분으로 결정, 12월 14일 전세계 동시개봉 된다. 3시간이 살짝쿵 넘어가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미루어볼 때 충분히 예측되는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설마스러웠는데 우짰든 결과는 3시간에 이른다.

주최측에 따르면 9월 말 뉴질랜드에 위치한 피터 잭슨 감독의 스튜디오에서 3시간짜리 <킹콩>의 편집본을 확인한 제작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임원진들은 이 거대한 스펙터클 액션 블록버스터를 피터 잭슨 감독이 편집한 디렉터스컷에서 단 한 컷의 가감도 없이 전세계 개봉을 결정했다고 한다. 덧붙여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회장 '스테이시 스나이더(Stacey Snider)'는 "3시간의 상영시간은 관객들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3시간은 피터 잭슨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다."며 3시간에 달했던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과 비교, "이 작품은 세기의 걸작이다! 전세계 관객들에게 빨리 이 걸작을 보여주고 싶다!"고 격찬을 했다.

게다, 전대미문의 제작비라 할 수 있는 2억 7백만 달러가 투입돼 녀석의 스케일이 상상을 불허함을 방증한다. 재미도 없는 게 돈은 돈 대로 들어가고 길기도 엄청 길고, ....하는 영화들과 달리 긴 러닝타임과 초거대 제작비가 피터 잭슨의 영화에서만큼은 분명 혹은 웬만해서는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로 직결되기에 더더욱 기대됨은 말할 필요가 없음이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말이야....
‘킹콩’과 ‘공룡’의 겁나게 거대한 쌈박질 신! 그리고 마천루가 즐비한 도시에서 킹콩이 싸랑하는 여인을 위해 한바탕 대소동을 벌이는 장면 등은 정말이지 발군! 압권! 뭐 이따위 말로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고 한다. <킹콩>의 맛배기 영상을 미리 접한 관계자들에 의하면...

여튼, 12월 14일 전세계 동시 개봉할 피터 잭슨의 <킹콩> 다함께 함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