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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씨의 그 기이한 친절함이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제62회 베니스영화제에서, 비공식상이긴 하지만, 본상 시상식에 앞서 지난 9일 두 개의 특별상을 거머쥐며 황금사자상의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18세~22세의 어린 것들이 주축이 돼 선정하는 상이긴 하지만 영화의 미래를 이끌 영화학도들이 수여하는 상이니만큼 그 의미가 각별한 영라이온상'(Young lion)과 현재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럽 출신의 영화인들의 모임인 ‘알카시네마 지오마니(Arcacimena Giovaney Association)가 선정하는 '이노베이티드 필름상'(Best inovative film)상을 수상했다고 <친절한 금자씨>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더불어, 외신들 역시 금자씨의 수상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폐막식을 통해 발표될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 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은 가일층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