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5월 1일 중국 광조우 출생. 홍콩의 유명한 감독으로 20여년 동안 30편 이상의 흥행작품을 만들어 왔다. 1980년대 중반 사랑과 폭력을 테마로 한 갱스터 영화시리즈로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그는 단순한 코미디 전문 감독이었다. 19세때 마테오리치 학교를 마치고 실험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우삼은 영화학교 대신에 번성하는 홍콩영화산업에서 영화를 시작했다. 1971년 쇼브라더스에서 조감독 일을 하던 그는 2년 뒤 [The Young Dregons(철한유정鐵漢柔情)]로 감독 데뷔를 하였다. 골든 하베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두편의 성공작 [The Dreagon Tamers] [The Hand of Death]를 만들었는데, [The Hand of Death]는 수퍼액션 스타 성룡의 첫 스크린 주연작품이다. 1983년 골든 하베스트를 떠난 오우삼은 시네마 시티라는 새 회사에 합류하여 주윤발을 주연으로 로맨틱 갱스터 [영웅본색]을 감독하였다. 오우삼은 주윤발과 수많은 범죄 스릴러를 만들었고, 영화광들과 세계의 영화제작자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또한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첩혈가두], 코미디 액션영화 [종횡사해] 그리고 [영웅본색2]도 감독했다. 오우삼의 헐리우드 데뷔작은 장 끌로드 반담 주연의 [하드타겟]이다. 1994년 그의 제작 파트너 테렌스 장과 WCG 엔터테인먼트를 세웠으며 이 회사의 이름을 걸고 헐리우드에서 만든 첫 영화 브로큰 애로우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그의 세번째 헐리우드 영화 [페이스 오프]는 존 트라볼타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했으며, 홍콩감독으로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고, 세계적으로도 좋은 비평을 받았다. 뒤이어 톰 크루즈와 함께 <미션 임파서블 2>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그칠 줄 모르는 영화에 대한 갈증은 18년 동안 가슴에 품었던 꿈의 작품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을 통해 비로서 해소되었다.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로 회자되는 ‘적벽대전’을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역사적인 고증과 재현에 더 심려를 기울였다는 감독은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을 통해 아시아에서는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던 수상전(水上戰)을 완벽하게 스크린으로 부활시키며 전쟁액션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특히, 오우삼 감독의 작품들이 갖는 공통적 주제는 남자들의 우애와 의리다. <적벽대전>도 이런 주제를 잘 반영하여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전세계 무비스트들로 하여 매 작품마다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오우삼 감독의 저력은 바로 영화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열정이다. 20년 동안 26편의 작품을 연출, 제작하며 지금도 작품마다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노장의 투혼이 있었기에 18여년 동안 단 한순간도 저버리지 않는 그의 꿈인 <적벽대전>이 스크린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꿈은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명장 오우삼 감독의 꿈의 프로젝트는 아시아 시장의 성공신화를 뛰어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 아시아 감독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30년을 걸쳐 자신의 업적을 확고히 하고 있는 오우삼 감독은 2010년 67회 베니스국제 영화제에서도 인정받아 ‘평생공로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Filmography <적벽대전2>(2009), <적벽대전1: 거대한전쟁의 시작>(2008), <올 더 인비저블 칠드런>(2006), <페이책>(2005), <윈드토커>(2002), <미션임파서블2>(2000), <블랙잭>(1998), <페이스 오프>(1997), <브로큰 애로우>(1996), <하드타겟>(1993), <첩혈쌍웅>(1992), <종횡사해>(1991), <첩혈가두>(1990), <영웅본색2>(1987), <영웅본색>(1986), <활계시대>(1981), <발전한>(1977), <제녀화>(1975), <용호문>(1974)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