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닐라 바그로프는 군에서 제대한 뒤 고향으로 돌아온다. 집에서 할일없이 놀고 있던 그는 도시에서의 화려한 삶을 꿈꾸고 있었다. 어느날 사소한 마찰로 경찰서에 가게 되고, 어머니는 탄식하면서 그에게 페테르부르그에 있는 형 빅토르를 찾아가라고 말한다. 마침 빅토르는 페테르부르그에서 사업가로 성공하여 잘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돌던 참이었다.
다닐라는 도시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는 우연히 구해주게 된 독일인과 친해지고, 한 소녀를 알게 되며, 어느 락 밴드의 열렬한 팬이 된다. 그러나, 막상 만난 형은 소문과는 다르게 살인 청부업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형은 다닐라를 자신의 범죄에 끌어들이고, 다닐라는 차츰 그 일에 익숙해진다. 그러나 다닐라는 자신이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또한 형에게 배신당한다. 도시의 타락해가는 인간군상들을 목격하면서 그는 슬픔과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지만, 형을 용서하고는 새 삶을 살러 다시 모스크바로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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