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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신풍운(1994)





홍콩에서 자주 발생하는 무장강도 사건의 주범 엽한을 체포하기 위해 형사 흑묘는 홍콩의 가장 큰 암흑가 조직 초주파의 본거지로 잠입하게 되는데, 그의 신분을 아는 사람은 동료 이형사와 상관 왕서장 뿐이다. 흑묘는 경마장을 기웃거리는 등 부랑아 행세를 하며 2년을 기다린 끝에 교도소에서 사귀게 된 친구 사피를 통해 두목 엽한을 소개받게 된다. 원래부터 사피를 신임했던 엽한은 처음에는 흑묘를 의심하는 듯 했지만 결국 사피의 말을 듣고 흑묘를 보석상 습격사건에 동참시킨다. 경찰에 연락을 하려했으나 실패한 흑묘는 미처 그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못하고 아무런 대비책 없이 복면을 한채 보석상 습격에 가담하게 되고 경찰과의 교전끝에 총상을 입게 된다. 그 사건으로 동료 이형사가 죽게 되고 흑묘는 현상수배자가 된다. 그러나 왕서장은 조직의 두목 엽한을 잡아와야만 해명을 해줄 수 있다며 외면하게 되고, 그는 두목 엽한을 끝까지 추적하여 그를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자신이 경찰임무 수행중이었다는 것을 끝까지 해명하지 못한 채 총에 맞아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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