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사람들이 너희에게 반기를 들 수도 있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너희가 틀렸다고 말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난 언제까지나 너희 편이야. 왜냐하면 너희가 옳다는 걸 믿으니까".. - 루이스 리키..     

영화 초반에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 박사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데.. 이 분이 바로 침팬지 연구를 위해 제인 구달을, 고릴라 연구를 위해 다이앤 포시를, 오랑우탄 연구를 위해 비루테 골디카스를 정글로 보낸 분이죠..
영화에도 나오지만 루이스 리키 박사가 비전문가 젊은 여성을 정글로 보낸 이유는 장시간 연구를 위한 여성의 인내력 때문이라고 하죠.     

한국 비디오 출시명 <정글 속의 고릴라>.. 시고니 위버 주연입니다. 그리고 숀 코네리 주연의 영화 중 마치 <정글 속의 고릴라>의 남자 과학자 버전이랄까? 제목이 가물가물한데.. 찾아보니 <에덴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영화의 처음을 제인 구달이 자신을 다이앤 포시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로 시작하더군요. 제인 구달과 비슷한 시기에 고릴라를 연구했던 다이앤 포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개 속의 고릴라 Gorillas in the Mist>.     

영화를 보기 전에 이 다큐가 제인 구달의 인생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이 다큐는 무엇보다 제인 구달의 현재, 제인 구달이 이루고 싶어하는 가치관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기울입니다. 그건 바로 평화로우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인간 사회에 대한 꿈이죠.. 물론 당연하게도 그 꿈은 침팬지에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