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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전용극장에서의 쿵 페스티벌
cho1579 2014-03-28 오후 3:18:57 507   [0]


2005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초연을 시작으로 시즌을 거듭하며 계속된 비보이 공연

쪼양은 2006년 여름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관람했었다.

그때만해도 비보이붐이었지? -_-^

여튼 8년여만에 다시 찾은 홍대 비보이 전용극장! 오랫만이야^^


세월이 많이 흐르긴했지만 여전한 모습의 비보이전용극장!

좌우측, 정면에서 비보잉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바닥에서 뒹구는 동작?이나 현란한 발놀림을 가까이서 보고싶은 마음에

앞쪽 관람을 노리고 있었는데 급작스런;;; 업무로인해 늦어진 퇴근!! 아놔!


빈민가 낙서로 시작된 흑간지 그래피티아트도 보이고~

스프레이 그래피티가 아니구 왠지 초크아트같은 분위기? -_-

어쨌든 요런 분위기에 쿵쿵~ 쿵쿵~ 들뜬다.

앗? 그래서 "쿵"페스티벌인가?


이 공연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사랑하면 춤을 춰라와 같은 댄스컬이다.

복잡한 줄거리나 대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국적불문하고 모두가 즐길수 있는 공연이기때문에

곳곳에 외국인 관람객도 눈에 많이 띄였다.

쿵 페스티벌의 간단한 줄거리는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의 숨겨진 춤실력을 발견하고

교내 페스티벌을 함께 준비하며 갈등을 빚던 친구들과 우정을 쌓게 되는 동화같이 아름다운 이야기 이다. -_- ㅋㅋ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공연인만큼

학교나 학원 행사로 단체관람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만들어진 쿵 페스티벌이 시작되고!

현란한 댄스와 두근거리는 음악, 조명이 공연장을 감싸주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공연 ㅠ,.ㅠ


학교폭력, 집단따돌림에 관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드라마틱한 극적요소가 없어 가슴에 팍! 머리에 콕! 하는 임팩트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대사 하나 없이 댄스와 몸동작 그리고 햏뛐펲같은 소리로

극의 상황과 감정을 전달하기란 정말 힘든 일인것 같다.


하지만 표현의 문제라기보단 스토리가 부족한 탓인듯;;;

아무리 댄스컬이라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이런저런 퍼포먼스가 이루어져야지

퍼포먼스를 위한 짜맞춤식의 이야기를 덮어씌운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메세지까지 담아내려한 공연의 의도와는 살짝 빗나간 것이 아닌가 싶다.


그때문에 공연초중반까지 반복되는 교실내 갈등장면등에서는

지루함이 컸던지라 몰입감이 부족했는데 그런 부분 역시 댄스로 표현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게 지루해지는 공연 중간중간 알맞게 등장하여 관객에게 웃음을 준 멀티맨.

참 좋다좋다~! 매력 넘치는 멀티맨! 개콘에서 보고 싶다.. ㅋㅋ


그리고 그들의 춤실력! 멋지다.

헐! 묘기 아니야? 할 정도의 고난이도 동작들도 보이고..

헐~ 헐~ 거리면서 눈 동그랗게 뜨고 관람하게 된다는..

그래도 좀더 절도 있고 파워넘치는 -_-

옛스런 춤사위가 보고 싶었는데 ㅋㅋ 2005년에 멈춰있는 쪼양인지라 -_-

다소 매끄러운 댄스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단하고 멋지다는거!!


그리고 마지막에 댄스배틀과 포토타임이 이어졌는데

좌우, 흑백으로 나누어 댄스배틀을 할때는 관객의 호응이 소극적이어서

비보이들의 흥이 덜해보여 은근 미안해지더라는? ㅋㅋ


후반으로 갈수록 흥이 더해져 엄청 신나하면서 봤는데~

좀더 어둡고 음악소리가 컸더라면 나 꿈틀꿈틀했을지도 몰라 ㅋㅋ


줄거리만 조금더 보완해준다면 좀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공연이 아닌가 싶었고

관객의 호응도 공연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으니 관람시 미쳐주길! ㅋㅋ

 

끼악~ 멀티맨씨다!

자네 개그맨 해볼 생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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