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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라는 제목도 특이하지만 남자 두명에 여자 한명이 나오는 공연이라는 점 때문이라도 극의 흐름이 독특했었습니다. 얼핏 심각한 소재일 것 같지만 공연이 사회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작품입니다. 살인, 불륜과 같은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사건보다 일상적 소재에서 나오는 감각적인 언어들이 더 뇌리를 칠 때가 있죠. 20살 어린 여자와 형제의 기묘한 동거라는 일상과 판타지의 중간에 있을 것만 같은 영역에서 어떠한 사회적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려 하지요. 프랑스의 일상극에서도 새롭게 공감대를 찾을 수 있따는 것을 보여주는 공연입니다. 연출가는 그것을 꼬집고 비판해내어 우리에게 삐딱한 시선을 보여주려 합니다. 이 극단만의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있던 작품이었네요.
뮤지컬도 재밌지만 연극이 더 관객과 하나가 돼고 배우들과의 거리도 더 가깝게 볼 수 있고 소통을 더 원할히 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몇 개월의 시간이 걸려서 작품을 만들고 연습과 연습을 매진해서 탄생하는 연극을 볼수있었다는게 감격스럽고 행운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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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니나 후기!
ssb7355
2013-10-19 오후 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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