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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유
러브홀릭 로맨틱 코미디라는 잇츠유!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달달함과 은근한 감동,
그리고 유쾌함을 기대하고 공연장을 찾았다.
연극 잇츠유는 내일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여자 둘과
그녀들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사랑하는 남자 둘,
그리고 멀티맨;;이 출연하는 공연이다.
잇츠유의 카피만 본다면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연극 같아 보이지만
사실 자신을 멍청하리만큼 사랑?해주는 남자를 이용해먹는 여자와
한때 유명한 피아니스트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은둔생활을 하게 된 남자를 우연히 알게되고
그를 이용해 성공해볼까하고 접근하는 여자!
이 두여자의 성공을 향한 욕구가 강하게 그려진 공연이었다.
두 여자 모두 결국엔 사랑을 선택하게 되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결정적 과정들은 생략된 채,
갑자기 이야기의 흐름을 뒤엎어 서로 사랑하게 되는
두 커플의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았고
암전상태가 너무 잦아 집중력이 떨어져 많이 아쉬웠던 공연이다.
알콩달콩 커플들의 러브라인에서의 오글거림과 유쾌함을 기대했지만
그보다 진지함과 무거움을 많이 느꼈는데
그때마다 멀티맨의 등장으로 순간순간 큰웃음을 가져다주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공연을 즐겁게 관람할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멍청하고 답답하게 느껴질만큼 착한 남자 역할을 하신 배우분;;
실제 모습도 그러하신지;; 그런 사람들의 특유의 말투나 몸짓등.. 연기 잘하시는 듯 ㅋㅋ
그리고 요즘 어느 공연에서나 빠지지 않는 감초! 멀티맨!
김종욱 찾기의 멀티맨이 떠오를 정도로
여러 배역을 맡으신 관계로 상당히 바쁘신 듯 했다. ㅋㅋ
본래 입담이 좋으신지 대본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당한 내공의 재치를 소유하고 있는 분 같았다;;
멀티맨이 등장할때마다 큰웃음을 주셔서;; ㅋㅋ
아직도 생각하면 웃긴 몇몇 대사들이 있을 정도라는~
음! 개인적으로는 잇츠유가 포스터나 카피가
관객에게 가져다 주는 느낌 그대로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좀더 유쾌하게, 알콩달콩하게 그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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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잇츠유
cho1579
2012-02-02 오전 1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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