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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설정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 스톤
fornnest 2014-06-16 오후 1:20:32 6553   [0]

가로 19줄, 세로 19줄. 361개 점 위에서 펼쳐지는 승부인 바둑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이

'19줄의 미로'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평생을 걸쳐 영화와

바둑을 사랑했던 조세래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 <스톤>은 바둑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두 남자

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스톤> 곁으로 다가가 본다.

 

 

“왜 깡패가 됐어요?”

 

프로기사의 꿈을 접고 내기 바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조동

인).

 

 

그는 우연한 기회에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의 바둑 선생이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된다.



“인생이 바둑이라면 첫 수부터 다시 두고 싶다”


‘민수’는 ‘남해’에게 바둑을 가르치면서 인생을 배워간다. 하지만 ‘남해’의 권유로 다시금 프로 입

단 시험을 준비하는 ‘민수’와 조직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건설 용역에 뛰어든 ‘남해’의

결정적 한 수 앞에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다가오는데…

 

 



361개의 선택점, 이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둑의 묘미이자 매력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와도 같은 수에 있다. 그 수를 알고 깨우치려고 부

단히도 바둑판에 매달리지만 본인의 머리에는 한계가 있어서인지 번번히 상대의 묘수에 걸려 하

루에도 두서너번은 패한적이 영화 <스톤>을 만나니 반가운듯 뇌리에 떠오른다. 바둑의 수는 무

궁무진해 아무리 고수라도 그 고수의 수에 걸려들지 않는 자, 걸려들지 않는 자의 걸려든 자의 수

에 걸려든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바둑의 섭리이다. 그래서 바둑은 인생과도 비교하는 것

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듯이 매사에 겸허한 마음으로 정진해야 된다는 참된 진리를 본인

스스로 깨우치게 만드는 정신적인 스포츠가 바둑이다. 영화 <스톤>은 앞서 언급한 바둑의 섭리

라는 기조 위에 펼쳐지는 인간들의 삼라만상을 재미나면서 진지하게 풀고 나간다. 이러한 구성의

영화를 감상하면서 본인이 바둑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비쳐주고 들려주는 영상에 매료 또 매

료되고 남을 정도로 재미나면서 진중한 자세로 감상하게 된다. 스토리도 바둑의 테두리 안에서

짜임새 있고, 바둑이라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조중동의 포인트를 선보인다. 게다가

조폭과 바둑이라는 아이러니한 설정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 <스톤>에 바둑에 관심 있

거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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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2013)
제작사 : (주)샤인픽쳐스 / 배급사 : 씨너스 엔터테인먼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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