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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의 절규 초능력자
everydayfun 2010-11-10 오후 3:41:45 987   [1]
예매율이 무려 83%. 넘 놀랐다.
그래서 낮시간에 바로 보았는데 강동원의 매력폭풍 콸콸콸--이다
 
어린시절 강동원은 아빠가 엄마 때리고 학대하는데 격분 울트라홧 초능력 이 생기면서
누구나  상대에게 화나면 눈 부랄 레저빔 쏘지만, 강동원은 정말 안구에서 전자파 빔이 발사된다.
이를 바드득 바드득 갈며 눈알 빠져라 쏴아 뚫어보는 초능력으로 아빠 목이 돌고
그후 엄마가 자기를 버리려하자 다시 격분. 암튼 강동원이 열받아 눈부랄 모드로 단계별 진입하면
그 쪼임받은 주변인은 뻣뻣하게 서있거나 달려들거나 분에 못이겨 스스로 목을 닭 목 비틀 듯 비튼다.

강동원은 이렇게 세상물정 모르는 어릴때부터,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어린 시절부터
 사회부적응자 완전한 아웃사이더로 변신해서 은둔자적 사회왕따 처신을 하며
자기 이름이 뭔지도 모를만큼 철저히 모태솔로, 모태아웃사이더로
일은 전혀 안하고, 사회밑바닥 분야의 돈을 초능력으로 한방에 훅 훅 챙기며  범죄자적인 삶을 산다.
그야말로 경쟁없이 바로 초능력 얻다보니 누구나가 원하는 불만제로의 현실낙원(유토피아) 일상을 보낸다.
 
반대로 고수는 밑바닥 전전하며 유토피아 에서 살아남을려고 끙끙대는 바로 우리자신의 모습이다.
아주 가끔 옥상에서 떨어진 후 천재가 또라이로, 또라이가 천재로 순신간에 리모델링 된 경우처럼
 고수도 질주하는 차와 몸의 대화 후에 신경회로가 바뀌는데 특히 눈을 부라리는 거에 강해진다.
그러다가 눈부랄로 사람을 동작그만시킨 후  편하게 돈털던 강동원이 눈부랄전자파에 전혀 무반응인
고수를 만나면서 돈털이가 안되니 미니어처로 멋진 자기모습 색칠하기에 푹빠진 강동원의 일사천리
 평화롭던 일상이 산산조각 드뎌 째째한 생활범죄형 눈부랄 달인 강동원이 고수를 죽일려고.

 
 초반 두 초능력자의 대결은 볼만했다.
강동원의 눈부랄 테크닉에 훅 가버린 주변인들의 고수를 치는 장면도 신선했다.
하지만 집요하게 강렬하게 고수를 공격하지 않고 단지 시늉낼려다 그만두는 것
조직적으로 계속 고수를 밀어부치며 치고받는 싸움직전에 흐지부지 정리되는게 아쉬웠다.
둘다 그리 잔인 악하지 않은 캐릭터로 싸울듯 말듯 하다 그만두는 우리와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두초능력자의 대결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마냥 싱겁다.
 
영화는 음산하며 어둡고 으시시하고 깜짝 놀라고 스릴있는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며 관객을 쪼고있지만 그 힘이 갈수록 약해진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다된밥에 재뿌리는 식으로 축구로 치자면 1:2로 약체국가에 밀리다가
오히려 어처구니없는 자책골 그것도 2골이나 먹어서 1:4로 대패한 그런 꼴이 되고 만게 이 영화다.
영화본 거의 대부분은 이 마지막 장면을 최악으로 꼽았다.
 
강동원이나 고수나 다 사회 아웃사이더 이자 완전 바닥생활자이기에
여자경험이 없다. 여자를 모른다. 여자와 말을 섞어보지않았기에 대화하는 방법이 서투르거나
부족하다. 강동원은 자기사랑 나르시스에 빠져살고, 고수는 하루하루 입에 풀칠 할려고 자기풀빵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서 유토피아 에서 로맨스가 전혀없고 삭막하다 너무 건조하다
이 부분이 또한 영화적 재미를 상당히 감소시켰다. 초능력자에게 사랑이 로맨스가 전혀 없다니 웩-
감독 정신 나간거 아닌가... 헉 - ㅋ 평범한 찌질이도 아니고 초.능.력.자.인데 말이다.
 
감독이 각본에 연출에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건 좋지만(왜 그랬어요 돈 때문요??ㅋ)
 대사 하나 새겨들을 게 없고 연출력이  미흡해서 남는게  없다. 그러다보니 호불호가 분명하다.
기대보다 별로가 대세고, 올해 최악이다, 걍 볼만했다 로 갈라진다.
강동원의 상반기 대박이후, 올 마지막 최대흥행작이 될 수도 있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않다. 내용이 째째하고 감동이 없기에.
 
초반 압도적인 예매율만 보면 단기간 천만도 넘길 파죽지세 기세지만
이런 몇가지 결정적인 치명적인 결함요소가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감독이라면 평생에 걸쳐 이런 하늘이 준 흥행기회를 단 한번도 맞기 어려운데
예매율 하늘을 찌르지, 경쟁작 없지, 대박인기짱 배우들 나오지, 분위기 최고로 좋지 
이런 감독인생 50년만의 단 한번의 기회를 재능부족으로 놓친다는 건 정말 아쉬운 거다.
역시 기회를 잡는것도 능력이란 말, 준비된 자의 것이란게 정말 맞는 말이다.
이게 감독의 아마츄어 연출력 때문에 죽 쓰는 기세로 간다면 얼마나 분통 터지겠는가.
 
트위터시사때보니 관객 100명중 여중생 여고생이 거의 98명 나머지 2명이 남학생일 정도로
틴딩들의 압도적 광적 사랑을 받고있는 강동원이기에 이 영화도 학생들의 밀물관람 영향이
클 것이다. 그러나 양적으로만 부풀어진 숫자일 뿐 알찬 속이 꽉 찬 영화가 아니라 몹시 아쉽다.
주변인으로 머물던 감독의 능력 연출력 시험대가 '아직 멀었다'로 결론 나는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론 시나리오의 아이디어가 신선해서 볼만했다.
두 초능력자의 대결도 좋았다. 하지만 보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것저것 아쉬운 점이  많이
떠올랐다. 특히 고수와 강동원의 선과 악의 초능력대결이 좀더 강하게 전개됐더라면...
감독도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심했겠지만 역시 한계에 부딪힌 거 같다.
생활좀도둑 강동원과 바닥생활에 쩔은 고수가 싸워봤자 거기서거기 아니겠는가. 
 
특히 강동원의 눈으로 쏴보며 신기부리는 초능력은 너무 유아틱했다. 날지도 못하고 괴력도 발휘못하고
잘달리지도 못하고 단지 눈만 씨- 부라리는 바로 이 초라한 초능력때문에 표현의 한계에  즉
스스로 자기발목잡는 어처구니없는 재미반감되는 상황이 되고 만 것이다. 더구나 서로 싸우는
시점에 초능력자로서 대의명분이 약하다. 절대악과 싸우는 게 아니고 개인끼리 치고 받는거라
초능력자로서 영화적 매력이 떨어졌다. 사회악이 지금 얼마나 많은가 이들을 물리치는 초능력자의
모습은 없다. 이 부분도 많이 아쉽다.
신선했지만 너무 순진한 시나리오가 영화전체의 맥을 흐렸다고나 할까
 
터키언어가 한국어와 기원적태생이 같은 뿌리라 그런지 터키인의 한국어 실력은 완전 한국인
그대로였다. 아마 발음구강구조가 거의 일치하나보다. 외국인조연들도 초능력자의 싸움에
한 몫 거들지만 영화 전체적으론 큰 힘을 남기지 못한다. 결국 모든 게 전체적으로 좀 약했고
미흡했다. 간만에 신선했지만 신선도가 오래 가지못하는 상당히 씁쓸함과 아쉬움이 남는
두 아웃사이더 초능력자의 절규만이 남는 그런 영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하고 싶다. 감동이나 여운은 없지만 어느정도 볼만하고 재미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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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2010)
제작사 : 영화사 집 / 배급사 : (주)NEW
공식홈페이지 : http://www.choin201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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