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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싸우는 배우 러브 매니지먼트
sh0528p 2009-12-17 오후 5:35:00 908   [0]

모자란 행동으로 대부분 주연 배우의 친구역할로 등장했던 스티브 잔.
별다른 대표작품 하나 없이 <악마같은 그녀>처럼 영화에 맛을 살리는 감초같은 활동을 해 왔던 그가 올해 개봉했던 <퍼펙트 겟어웨이>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연기는 예전처럼 어리숙하지 않았고 쫒기는 모습일지라도 뭔가 다른 느낌을 주더니 후반부 반전이 시작되면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약간 억지스러움 때문에 그의 달라진 연기가 빛을 잃긴 했지만 이전의 어느 영화에서보다 비중있는 분량으로 그가 가진 진짜 연기력과 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스티브 잔의 최근 연기 변신의 모습을 보면 짐 캐리가 떠 오릅니다. <에이스 벤츄라>로 인기를 얻은 짐 캐리도  그가 보여 준 천가지 얼굴 표정과 익살스런 행동을 다소 과장한 후속 작품이 성공을 거두었지만 짐 캐리의 연기는  대중이나 비평가에게 늘 거기서 거기라는 꼬리표가 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트루먼 쇼>, <넘버 23>, <이터널 선샤인>을 통해 자신의 진진한 연기 세계를 보여주고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죠.

 

<퍼펙트 겟어웨이>가 (빈약하긴 하지만) 반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티브 잔이라는 배우가 가진 편견이 큰 작용을 했습니다. 설마 저 배우가...라는 편견은 그가 진짜 범인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의심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반부 커다란 반전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성공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스티브 잔이라는 배우의 이미지가 굳어진 때문에 <매니지먼트>는  로맨틱 코미디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실제 영화는 간간히 웃음이라는 양념이 섞인, 인생과 사랑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고 그 내용을 스티브 잔의 진지한 연기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우연히 만난 여인을 잊지 못해 무장적 그녀를 만나려 따나고 그녀가 하는 것을 함께 하지만 떠나가는 그녀를 잊지도 잡지도 못합니다. 그는 비록 내세울 건 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지나간 시절을 떠 올리고 '만약 그 때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상상을 하기 보다는 후회없이 행동을 하여 사랑을 얻으려 합니다. 영화의 결말에서 본 지고지순한 사랑의 결실은 무척이나 감동적이고 어쩌면 여자들이 꿈꾸는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스티브 잔의 진정성이 담긴 정극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는 자신에게 둘러 쳐진 편견이라는 벽을 깨기 위해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매니지먼트>가 이런 편견을 한꺼번에 없앨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 배우에게도 정극 연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전달하기엔 충분한 영화라 생각됩니다.


(총 2명 참여)
hssyksys
잘읽었습니다.^^*   
2010-04-10 02:36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5 16:02
sarang258
감사   
2009-12-22 11:43
soja18
감사   
2009-12-21 14:16
man4497
잘읽었습니다   
2009-12-18 14:39
snc1228y
감사   
2009-12-18 12:18
moviepan
좀 황당했던   
2009-12-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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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매니지먼트(2008, Management / Love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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