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간만에 리뷰를 남기는데 또 이런 영화를..........

우선 정승필 실종사건을 보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굳이 보시겠다면 웃음의 기대는 버리시고, 지루함과 어이없음을 기대하시길......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를 좀 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예고편이나 자세한 영화 정보를 보지않습니다.

이 영화는 포스터를 보고 그리고 이범수라는 배우와 그외 걸출한 감초배우들을 보면서 좀 기대를 했습니다.

이거 시원하게 웃고 나올 수 있지 않을까하고요....

한편으로 에이 완전 웃기지는 않아도 실망하지말자, 속된 말로 기본빵은 하겠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영화를 시작하고 얼마 후 헉~ 설마.....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승필의 실종으로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꼬이고 꼬이는 관계 속에 참신한 반전을 기대했는데 이건 완전히 아니였습니다.

중간에 나가는 관객이 많은 영화라고 할까요.

사건과 사건의 연결고리는 전무하고, 에피소드들 조차 억지 짜붙이기가 너무 심했습니다.

아니 이걸 어떻게 영화라고 제작을 하고, 투자를 받고, 연기를 하고, 감독을 하고, 뒷풀이를 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네요...............

사람이 창문이 있는 어딘가에 갖히게 되면 창문밖으로 소리를 지르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형사가 용의자를 심문할땐 자세하게 묻고 답해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기본적인 것 조차 않되면서 게다가 웃음의 노력조차 없는 이런 영화를 폭소를 기대하라고 하다니...........

웃긴 것은 '내사랑 내곁에'가 오히려 더 웃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이 간 친구에게 어찌나 미안해지던지.......

한번 얼마나 엉망이고 (이런 말을 쓰기 싫지만) 쓰레기같은 영화인지 확인하고 싶으시면 한번 보세요~!!!

너훈아............. 정말 한숨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