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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기담 미스테리 <기담> 기담
rubypoint 2007-08-02 오후 3:11:01 988   [5]


감독 : 정범식, 정식
주연 : 김보경, 김태우, 진구, 이동규
상영시간 : 98분 (1시간 38분)


이 이야기는, 70년대 의과교수 박정남으로부터 시작된다.
두번이나 결혼했지만 둘다 1년도 안되서 죽어버려 혼자 살고 있는 박정남.
딸이 하나 있지만, 시집보내고 혼자 살고 있는 박정남은
우연히 딸에게 받은 안생병원 시절의 앨범 덕분에 당시를 회상한다.
자신이 안생병원에 있을때 있었던 4일간의 기이한 사건들.

세개의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고,
영화 11:14처럼 세가지 이야기가 한번에 진행된다.
(그것처럼 절묘하게 짜맞춰지는게 목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시체를 사랑하는 소년

안생병원의 실습생인 정남군. (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 아님)
정남은 안생병원의 원장 딸 아오이와 어렸을때부터 정혼자 사이였다.
이제 내년 봄이면 얼굴도 못본 원장딸과 결혼을 하게 되는 정남군.
지금까지 부모없는 자기를 키워주고, 학교도 보내준 원장님이 고맙긴 하지만,
아주 어렸을때 말고는 얼굴도 본적이 없으니 결혼에 대해서는 별다른 감흥도 없고
자신의 원래 꿈은 화가였으니 이제 곧 의사가 된다는 것에도 특별한 느낌이 없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던 어느날,
시체실에 자살한 여고생 시체가 들어오게 되고 정남은 시체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정남이의 꿈과, 그 모습에 좀 뭐라고 하기 힘든 느낌이 든다.
세가지 이야기 중에서 가장 공포와는 거리가 멀듯 하지만, 의외로 기분나쁘기도 하고
몽환적인 느낌도 들기도 하는등, 꽤 좋은 느낌이다.

정남이에 엮인 마지막 부분이 여러가지로 해석되고 있긴 한데,
재료가 충분치 않아서 어떤 방향으로 해석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귀신을 보는 소녀


안생병원에 실려온 한 소녀 아사코.
교통사고로 일가족 몰살 와중에 생채기 하나 없이 무사했다.
다만, 일가족이 죽은 충격으로 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다.


죽은 엄마가 돌아와서 죽은 모습 그대로 머리를 빗겨주고,
죽은 아빠가 돌아와서 죽은 모습 그대로 자상하게 쓰다듬어주고,
사고에 휘말려 죽은 할머니가 머리가 잘려나간채 달려들고..

아사코는 이로인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어린시절 사고로 한쪽 사리를 저는 절름발이 의사 이수인은 아사코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관객들은 모두, 절름발이라는 이유로 이수인을 범인(대체 뭐의 범인?)이라고 생각한다 -,.-)


세가지 이야기 중, 가장 호러에 가까운 부분이다.
죽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이러쿵 저러쿵. 꽤 섬뜩한 장면도 있다.
그날의 사고의 진실과, 그 뒤에 일어나는 일이 주로 다뤄지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다.

※여기에서 주는 교훈
 1. 자식교육 잘못시키면 피본다.
 2. 성교육을 시킬때 시청각교육부터 시키면 안된다.
  (둘이서 어른스러운거 할때는 문단속 필수. 셋이서 할때는 어쩌냐고 물어보면 변태.)
 3. 운전할때는 무조건 안전운전
 4. 소녀시절의 짝사랑은 무서운거다.




그림자가 없는 아내


도쿄에서 유학중이던 엘리트 의사부부 김동원과 김인영.
그들은 경성 최고의 병원인 안생병원에 부임하게 된다.

김동원은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김인영은 연쇄 일본군 살인사건의 시체도 부검하고.
뭐 그럭저럭, 의사로서는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김동원은 그림자 놀이를 하다가 김인영의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 사실 하나.

 


김인영은 도쿄에서 뇌수술 도중 난동을 부린 군인(*환자) 때문에 사고로 죽었던 것.
그 때문에 황급히 경성으로 오지 않았던가. 왜 지금까지 그 사실을 잊고 있었던 건가?
그리고 일본군 연쇄살인이 아내의 복수라는 것을 알게된다.


세가지 스토리 중에 스릴러적인 이야기가 이쪽의 이야기다.
연쇄살인마가 등장하고, 우연히 범인을 알게된 의사. 그리고 그에 따른 이야기.
그리고,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아키야마 소좌. 살인사건의 진실.
이런 얘기들이 이리저리 엮여있다. 그림자가 없는 아내의 섬뜩한 모습과
이리저리 엮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상당히 긴장감 있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어머, 귀신(or살인마) 때문에 몰살당했어요. 금발미녀가 마지막에 걔잡잖아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심장을 조여오는 공포로 밀지도 않는다.
오히려 미스테리어스한 느낌의 영화다.
전설의 고향처럼, 제목처럼, 기이한 이야기(奇談)다.
한 병원의 몰락과 그 뒤에 감춰진 기이한 이야기.

공포 이야기와 기이한 이야기의 차이라면,
'그냥 공포 이야기'의 경우 귀신이 빠지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다만, '기이한 이야기'는 귀신이라는 존재가 빠져도 다른 방법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 영화는 마치 '실제 안생병원의 의사가 모두 죽어서 몰락한 사건'을
작가 개인적인 상상으로 풀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안생병원은 실존병원이 아닌 가공의 병원이다.)

이것이 '서프라이즈'에서 안생병원에 대해 다뤄 만들어졌다면,
"혹시, 그것은 ~ 때문은 아니였을까." 하고 끝내지는 않았을까.

이 영화에서 세가지 스토리 모두 한결같이 느낀 것은, 죽은 사람과의 관계 문제였다.
정구는 죽은사람과 사랑에 빠졌고, 아사코는 살아있을때는 좋아하더니 죽고나선 무서워한다.
그리고 '김동원'은 죽은 아내가 '살아서'돌아다니는데도 끝까지 감싼다.
죽던가 살던가 어차피 다 근처 살던 사람인데, 나한테 해를 끼치는게 아니면 뭔 상관인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감개무량하다는 진구가 말하기를,
이 시대를 다룬 최초의 공포영화라고 했다.
1942년, 경성 최고의 병원인 안생병원(영화상의 가공의 병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사실 따져보면, 이 시대를 다룬 것은 공포는 커녕 보통영화도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
기껏해야 조폭 미화의 시발점이라 할수있는 장군의 아들 시리즈 정도.
기담을 본 느낌은 박정희 시절을 다룬 영화라고 하면, 유신독재 말고는 생각하지 못하다가
효자동 이발사를 보고 신선했던 것처럼 이것도 마찬가지의 느낌이였다.
특별히 역사적으로 어두운 시기라고 해서 모두가 투사인건 아니니까.
모두가 절망에 빠져 허우적 거리지만도 않으니까.


감독 : 정범식, 정식
주연 : 김보경, 김태우, 진구, 이동규
상영시간 : 98분 (1시간 38분)


이 이야기는, 70년대 의과교수 박정남으로부터 시작된다.
두번이나 결혼했지만 둘다 1년도 안되서 죽어버려 혼자 살고 있는 박정남.
딸이 하나 있지만, 시집보내고 혼자 살고 있는 박정남은
우연히 딸에게 받은 안생병원 시절의 앨범 덕분에 당시를 회상한다.
자신이 안생병원에 있을때 있었던 4일간의 기이한 사건들.

세개의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고,
영화 11:14처럼 세가지 이야기가 한번에 진행된다.
(그것처럼 절묘하게 짜맞춰지는게 목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시체를 사랑하는 소년

안생병원의 실습생인 정남군. (김정남 곤잘레스 게레로 아님)
정남은 안생병원의 원장 딸 아오이와 어렸을때부터 정혼자 사이였다.
이제 내년 봄이면 얼굴도 못본 원장딸과 결혼을 하게 되는 정남군.
지금까지 부모없는 자기를 키워주고, 학교도 보내준 원장님이 고맙긴 하지만,
아주 어렸을때 말고는 얼굴도 본적이 없으니 결혼에 대해서는 별다른 감흥도 없고
자신의 원래 꿈은 화가였으니 이제 곧 의사가 된다는 것에도 특별한 느낌이 없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던 어느날,
시체실에 자살한 여고생 시체가 들어오게 되고 정남은 시체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정남이의 꿈과, 그 모습에 좀 뭐라고 하기 힘든 느낌이 든다.
세가지 이야기 중에서 가장 공포와는 거리가 멀듯 하지만, 의외로 기분나쁘기도 하고
몽환적인 느낌도 들기도 하는등, 꽤 좋은 느낌이다.

정남이에 엮인 마지막 부분이 여러가지로 해석되고 있긴 한데,
재료가 충분치 않아서 어떤 방향으로 해석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귀신을 보는 소녀


안생병원에 실려온 한 소녀 아사코.
교통사고로 일가족 몰살 와중에 생채기 하나 없이 무사했다.
다만, 일가족이 죽은 충격으로 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다.


죽은 엄마가 돌아와서 죽은 모습 그대로 머리를 빗겨주고,
죽은 아빠가 돌아와서 죽은 모습 그대로 자상하게 쓰다듬어주고,
사고에 휘말려 죽은 할머니가 머리가 잘려나간채 달려들고..

아사코는 이로인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어린시절 사고로 한쪽 사리를 저는 절름발이 의사 이수인은 아사코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관객들은 모두, 절름발이라는 이유로 이수인을 범인(대체 뭐의 범인?)이라고 생각한다 -,.-)


세가지 이야기 중, 가장 호러에 가까운 부분이다.
죽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이러쿵 저러쿵. 꽤 섬뜩한 장면도 있다.
그날의 사고의 진실과, 그 뒤에 일어나는 일이 주로 다뤄지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다.

※여기에서 주는 교훈
 1. 자식교육 잘못시키면 피본다.
 2. 성교육을 시킬때 시청각교육부터 시키면 안된다.
  (둘이서 어른스러운거 할때는 문단속 필수. 셋이서 할때는 어쩌냐고 물어보면 변태.)
 3. 운전할때는 무조건 안전운전
 4. 소녀시절의 짝사랑은 무서운거다.




그림자가 없는 아내


도쿄에서 유학중이던 엘리트 의사부부 김동원과 김인영.
그들은 경성 최고의 병원인 안생병원에 부임하게 된다.

김동원은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김인영은 연쇄 일본군 살인사건의 시체도 부검하고.
뭐 그럭저럭, 의사로서는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김동원은 그림자 놀이를 하다가 김인영의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 사실 하나.

 


김인영은 도쿄에서 뇌수술 도중 난동을 부린 군인(*환자) 때문에 사고로 죽었던 것.
그 때문에 황급히 경성으로 오지 않았던가. 왜 지금까지 그 사실을 잊고 있었던 건가?
그리고 일본군 연쇄살인이 아내의 복수라는 것을 알게된다.


세가지 스토리 중에 스릴러적인 이야기가 이쪽의 이야기다.
연쇄살인마가 등장하고, 우연히 범인을 알게된 의사. 그리고 그에 따른 이야기.
그리고,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아키야마 소좌. 살인사건의 진실.
이런 얘기들이 이리저리 엮여있다. 그림자가 없는 아내의 섬뜩한 모습과
이리저리 엮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상당히 긴장감 있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어머, 귀신(or살인마) 때문에 몰살당했어요. 금발미녀가 마지막에 걔잡잖아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심장을 조여오는 공포로 밀지도 않는다.
오히려 미스테리어스한 느낌의 영화다.
전설의 고향처럼, 제목처럼, 기이한 이야기(奇談)다.
한 병원의 몰락과 그 뒤에 감춰진 기이한 이야기.

공포 이야기와 기이한 이야기의 차이라면,
'그냥 공포 이야기'의 경우 귀신이 빠지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다만, '기이한 이야기'는 귀신이라는 존재가 빠져도 다른 방법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 영화는 마치 '실제 안생병원의 의사가 모두 죽어서 몰락한 사건'을
작가 개인적인 상상으로 풀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안생병원은 실존병원이 아닌 가공의 병원이다.)

이것이 '서프라이즈'에서 안생병원에 대해 다뤄 만들어졌다면,
"혹시, 그것은 ~ 때문은 아니였을까." 하고 끝내지는 않았을까.

이 영화에서 세가지 스토리 모두 한결같이 느낀 것은, 죽은 사람과의 관계 문제였다.
정구는 죽은사람과 사랑에 빠졌고, 아사코는 살아있을때는 좋아하더니 죽고나선 무서워한다.
그리고 '김동원'은 죽은 아내가 '살아서'돌아다니는데도 끝까지 감싼다.
죽던가 살던가 어차피 다 근처 살던 사람인데, 나한테 해를 끼치는게 아니면 뭔 상관인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감개무량하다는 진구가 말하기를,
이 시대를 다룬 최초의 공포영화라고 했다.
1942년, 경성 최고의 병원인 안생병원(영화상의 가공의 병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사실 따져보면, 이 시대를 다룬 것은 공포는 커녕 보통영화도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
기껏해야 조폭 미화의 시발점이라 할수있는 장군의 아들 시리즈 정도.
기담을 본 느낌은 박정희 시절을 다룬 영화라고 하면, 유신독재 말고는 생각하지 못하다가
효자동 이발사를 보고 신선했던 것처럼 이것도 마찬가지의 느낌이였다.
특별히 역사적으로 어두운 시기라고 해서 모두가 투사인건 아니니까.
모두가 절망에 빠져 허우적 거리지만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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