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경이로운 배우의 이름!!! 백윤식!!! 싸움의 기술
hothot 2006-10-04 오후 2:09:02 1075   [3]

영화는 우리가 광고를 보고 생각하듯이 코믹이 주를 이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점은 한국영화의 마케팅의 한계를 또 다시 보여주는 것 같아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간간이 코믹한 장면이나 대사가 있지만

그것이 주를 이루는 영화는 아니라고 보시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제목 그래로 싸움의 기술을 보여주는 액션?

하지만 그런 기대 또한 여지 없이 무너뜨립니다 ^^;;;

이 영화에서 액션은 주가 아닌 종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집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 영화에서 보여주려는 주제를 전달하는데 있어 가장 큰 소재가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성장영화의 범주로 볼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유하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와 같은 영화를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그 영화에서 보여주던 성장에 대한 고민들은

"싸움의 기술"에서는 많이 덜어내었다고 생각됩니다.

 

학원폭력을 지나치게 다루었다고 관람등급 심의를 두번이나 퇴짜맞고

공고에 대한 비하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제가 볼때 이 영화는 청소년도 보고 스스로 판단해야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구시대적인 잣대로 영화를 심의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영화 자체를 놓고 본다면 코믹과 성장스토리 사이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의 영화가 탄생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서두에서도 보았듯이 돈이 아까울 일은 없습니다.

"백윤식"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같이 연기한 재희도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누구의 작품에서 연기를 하고 배우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같은 작품 속에서 연기를 하느냐도 배우에게 있어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그의 연기에서 뿜어나오는 에너지는

기존의 배우들보다 더 강력함을 자랑합니다.

오랜 연륜과 연기의 폭 그리고 독특한 발성법

그것은 요즘 흔히 대두되는 연기자들의 대사처리의 미숙함을 고치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함께 출연하는 고등학생을 연기한 다른 배우들 역시 신인배우치고는 굉장히 인상적인 연기를

배여주고 있습니다.

단, 이름값 못하는 최여진의 등장은 약간 생뚱맞기도 합니다 ^^;;;

 

어느 잡지에의 "싸움의 기술"리뷰 중 한국영화에서 가장 보기드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백윤식선생님에 대해서 극찬을 한 부분이 있더군요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마도 그런 캐릭터는 국내에서 "백윤식"이 아니면

아무도 못할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면 장면 그의 연기를 볼때면 제가 2004년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빌머레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빌머레이의 연기는 정말 제 가슴깊이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의 표정 하나 하나가 언어가 되고 그것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연기였습니다.

지금 백윤식선생님의 연기도 그만큼의 감동을 제게 주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충무로에 많은 중견배우들이 얼굴을 비추고 있지만

주연을 맡을 수 있는 배우는 겨우 몇사람 손꼽히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다려지는 배우가 바로 백윤식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PS) "배우의 나이는 실제 주민등록증의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크린 속에 비쳐지는 화면의 나이가 중요하다"는 백윤식선생님의 인터뷰가 너무나 감동적이라는....^^;;;


(총 0명 참여)
d9200631
나중에 백선생님의 자료에 필이 들어갈 영화 같습니다.   
2008-01-01 23:17
1


싸움의 기술(2006, The Art of Fighting)
제작사 : 코리아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ssaum.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6210 [싸움의 기술] 좋은 주제를 가진 영화. sgmgs 08.03.14 1669 2
62245 [싸움의 기술] 수작영화 (3) remon2053 07.12.31 1949 1
55591 [싸움의 기술] 굿~! (1) eg8031 07.08.01 890 0
53925 [싸움의 기술] 절대지존 백윤식 (1) remon2053 07.06.24 1098 4
53499 [싸움의 기술] 경이로운 배우의 이름!!! 백윤식!!! (1) jack9176 07.06.17 1112 7
53292 [싸움의 기술] 백윤식 특유의 영화 중 하나... (1) joynwe 07.06.14 1009 1
53285 [싸움의 기술] - (2) kiki12312 07.06.14 995 3
47406 [싸움의 기술] 싸움 (2) hoylub22 07.01.27 937 1
46450 [싸움의 기술] 극장에서 보기엔... (1) arisu5 07.01.13 987 0
43869 [싸움의 기술] 맞는방법의 길잡이 (1) chati 06.11.15 1088 3
42666 [싸움의 기술] 백선생님의 카리스마..ㅋ (1) chati 06.10.17 1133 6
41171 [싸움의 기술] 영화 보는 내내 신나고 통쾌했다 (1) lkm8203 06.10.10 1142 6
41016 [싸움의 기술] 백윤식 연기 역시 재미있어요 (1) kkuukkuu 06.10.08 1149 3
40906 [싸움의 기술] 역시.. 싸움의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2) lolekve 06.10.07 1521 12
40850 [싸움의 기술] 추석영화로봤다;; (2) jjw0917 06.10.07 1250 8
40761 [싸움의 기술] MBC에서한 싸움의기술... (1) nam4660 06.10.07 1310 4
현재 [싸움의 기술] 경이로운 배우의 이름!!! 백윤식!!! (1) hothot 06.10.04 1075 3
39409 [싸움의 기술] 백윤식 선생님을 위한., (1) namkoo 06.10.02 1005 5
39105 [싸움의 기술] 영화 재미있다. 하지만 위험하고 불편하다. (1) kkuukkuu72 06.09.30 1054 4
38580 [싸움의 기술] 너무도 약한 기술! (3) gllky337 06.09.22 1238 4
33972 [싸움의 기술] 백윤식만으로는 부족하다. (1) madboy3 06.03.27 1445 3
33820 [싸움의 기술] 싸움의 기술 보신분들 제 질문에 답좀 (3) lhy752000 06.03.17 1610 2
33041 [싸움의 기술] 잘못된 입소문에 속은걸까?? 웬지 모를 배신감...ㅠ.ㅠ cadbear 06.01.31 1425 5
32948 [싸움의 기술] 두분연기너무뛰어났고너무재밌게봄 최고 ^^ gusdlsfjvh 06.01.24 941 3
32911 [싸움의 기술] 윤식오빠.. 실망이예요 ㅠㅠ (1) sheis 06.01.22 1519 8
32831 [싸움의 기술] 병태가 배울 것은 싸움뿐이었는가. (7) taxas 06.01.20 5337 10
32780 [싸움의 기술] [딸기]부실고딩vs은둔고수 fx1000 06.01.17 1084 2
32725 [싸움의 기술] 싸움의 기술에 대해서... aliens2020 06.01.14 1004 4
32645 [싸움의 기술] 고수의 싸움의 가르침과 재미 moviepan 06.01.12 1047 2
32615 [싸움의 기술] 인생, 그 싸움의 기술 (2) luvme1010 06.01.12 1116 5
32610 [싸움의 기술] 실전 기술.. kookibabo 06.01.12 872 0
32600 [싸움의 기술] 백윤식... 새 배우를 얻다 movvv 06.01.11 838 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