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진짜 <전세계를 벅차게한 위대한 러브스토리> - 브로크백 마운틴 브로크백 마운틴
dazzleone 2006-03-12 오전 1:20:42 1453   [4]
진짜 <전세계를 벅차게한 위대한 러브스토리> - 브로크백 마운틴
벼르고 벼르다가 보게 된 영화.

동성애를 다루고 있음에도 많은 수상을 했다는것이 의아 했고,

또 한편으론 반가운 마음에 꼭 보겠다 마음먹은 영화.

그리고, 정말... 보길 잘했다고 몇번이고 생각했던 영화.

 

이영화, 절대 동성애 영화만은 아니다.

그리고 이영화, 절대 산이야기도 아니다.

 

사람을 그린 영화이고, 삶을 그린 영화이고,

시간의 흐름 ㅡ

그리고 그 속에 변치 않아야할 그것. 사랑에 대한 영화다.

 

그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이야기를

그저 동성애와 브로큰백 마운틴이라는 소재에 실어 담담하게 그려냈을 뿐이다.

 

물론, 그 담담한 시선이 하여금 더 눈물겨운 감동을 주게 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가장 큰 요소는 아마도 '공감대 형성' 일 것 같다.

그에 비춰 생각한다면 동성애란 코드는 그 공감대가 형성되기 힘들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자체의 거부감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기 힘들다.

 

하지만 이 영화는 상영이 끝나고도 지워지지 않는 긴 여운과 감동은 주는데,

동성애란 소재 자체에만 그 축이 가있는것이 아니라

영화가 그려낸 이야기는 결국 진실된 삶과 사랑이었으며,

그 시선이 작위적이고 강압적이지 않음에 이유가 있는것 같다.

 

지나치게 빠르지도, 지루하게 느리지도 않은 편집은

영화의 일관된 흐름을 편하게 좇을 수 있게 했고,  

스크린 속 브로큰백 마운틴의 정경은 (이 산이 진짜 존재하는 산은 아니라 하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있어 마음이 편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영화속 음악이 압권이었는데,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고 나서도 마지막 음악을 듣기위해 자리를 일어나지 못했다.

 

아름다운 두 배우의 느낌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고

잔잔하게 스며드는 영화의 여운은 정말 오랜만에 느낀것 같다.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의 긴 - 목록보다

내맘 깊숙히 간직되는 작은 울림이 더 소중했던,

요 근래 보지못한 멋진 영화였다.

 

( 동성의 정사씬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보는 내내 즐거웠다 - _-a;;

   그리고 두 배우가 너무 멋졌기에 조금의 안타까움이 느껴졌다는;;

   -내가 누누히 말하던 배불뚝이 대머리 아저씨들의 사랑을 난 보고싶다! 

   마지막곡을 들으며 정말.. 간절히 생각나는 그 친구... )

 

맘에드는 평 -

<씨네 21>  침묵으로 말하고 여백으로 보여준다 - 이동진

 

<필름 2.0> 인물의 주름 하나에서 롱샷의 풍경에 이르기까지  

                관객의 감정을 벅차게 한다 -김영진

 

이젠 기다리는 것도 지쳤어... 

니가 하모니카 안가지고 와서 조용히 잘수있겠다. 

가끔은 니가 너무 그리워 견딜수가 없어... 너와 끝내는 법좀 알고싶다.... 

너에게 난 그저 가끔 만나는 친구일지 모르지만 난 널 20년동안 그리워했어!

 

Jack...I swear 


(총 0명 참여)
1


브로크백 마운틴(2005, Brokeback Mountain)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Good Machine, Focus Features / 배급사 : UPI 코리아
수입사 : UPI 코리아 /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9581 [브로크백 ..] 남남간의 사랑? 우정? partkkm 10.12.23 1209 0
87833 [브로크백 ..] 다시봐도 명작 jinks0212 10.09.29 1032 0
87551 [브로크백 ..] 브로크백 마운틴 sunjjangill 10.09.19 494 0
68551 [브로크백 ..] 전세계를 벅차게 한 위대한 러브 스토리 shelby8318 08.06.05 2054 1
64906 [브로크백 ..] 뭔가가 빠져있다는 느낌.. (3) iwannahot 08.02.07 2699 2
64431 [브로크백 ..] 내겐 너무 어려운 코드 (2) ehrose 08.01.28 1931 1
62295 [브로크백 ..] 이안 너ㅏ밉다 이멋진남자들을 허거걱 (5) anon13 08.01.01 1232 1
59486 [브로크백 ..] 넘 멋진영화! (1) remon2053 07.10.12 1533 0
58441 [브로크백 ..] 브로크백 마운틴 (3) skh31006 07.09.25 1543 6
53381 [브로크백 ..] 감동을 주는 그들의 사랑에 가슴뭉클해졌답니다.. kpop20 07.06.15 1022 1
51810 [브로크백 ..] 흔적의 의미 mchh 07.05.07 1383 2
51070 [브로크백 ..] 브로크백마운틴 (1) ppopori486 07.04.23 1565 2
43651 [브로크백 ..] 아른거리는 셔츠~ (1) duck7717 06.11.09 1142 6
41061 [브로크백 ..] 아직도 그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또 한 번 보고 싶은 영화 lkm8203 06.10.08 1698 10
39704 [브로크백 ..] 동성애 아직은 우리사회에서.. namkoo 06.10.03 1096 4
38965 [브로크백 ..] 가장 아름다운 동성애 영화. powerdf 06.09.30 931 1
38679 [브로크백 ..] 이렇게 생각해보죠... (1) kevin2 06.09.25 1227 3
36898 [브로크백 ..] 무슨영화인가?? ehrose 06.08.23 1285 4
35617 [브로크백 ..] 브로크백 마운틴 hwistle 06.07.24 1217 4
33975 [브로크백 ..] 예술적으론 좋다 그러나.. moviepan 06.03.28 1627 5
33973 [브로크백 ..] 도를 넘어선 우정이야기 madboy3 06.03.27 1480 7
33857 [브로크백 ..] 난 왜 그저 그럴까...;;; lampnymph 06.03.19 1223 5
33801 [브로크백 ..] 대체 왜 아카데미가 이 영화에 열광했나? (15) gllky337 06.03.15 2628 16
33790 [브로크백 ..] 난 동성애를 이해못한다. (2) alrudtodrkr 06.03.15 1274 5
현재 [브로크백 ..] 진짜 <전세계를 벅차게한 위대한 러브스토리> - 브로크백 마운틴 dazzleone 06.03.12 1453 4
33684 [브로크백 ..] '다르다'와 '틀리다' (2) smire0701 06.03.09 1602 14
33677 [브로크백 ..] 씨네큐브에서 브로크백마운틴을 보다 (3) buba77 06.03.08 1377 6
33671 [브로크백 ..] 아담과 이브 ysj715 06.03.08 992 5
33648 [브로크백 ..] 왜 그들은 자연의 순리를 어기는가?(스포일러 있음) (2) songcine 06.03.06 1338 6
33644 [브로크백 ..] 또 다른 아픔일까??????? ^&^ jealousy 06.03.06 1240 11
33637 [브로크백 ..] 누가 마다랴, 사랑을. iflyb 06.03.05 1014 5
33634 [브로크백 ..] 요란한 정치적 구호가 이루지 못한 진실의 승리 (1) jyp0507 06.03.05 1135 3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