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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웨이오브 더 건] 머피의 법칙...? 웨이 오브 더 건
ysee 2001-03-23 오후 1:23:45 729   [0]
<호>[웨이오브 더 건] 머피의 법칙...?

[웨이오브 더 건]

만약 인간의 인생을 구분짓는다면 일류..이류..삼류인생으로 나눌수 있을것이다..?

그럼 개개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인생은 어떤 인생인가..? 일류? 이류? 삼류?

무엇이 일류 인생이고.. 이류인생이고..삼류인생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자칭

삼류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곳 저곳을 떠돌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손을 대는 일마다 묘하게 꼬이는 두사람이 있으니...과연

이 두사람은 진정 삼류 인생인가..? 진정 이들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일들만

일어날까..? 마치 머피의 법칙을 보는듯한 이들의 삶을 지켜보기로 하자..

단! 그들의 모든 행동을 예측하지 말고....


[웨이오브 더 건]

우리나라 가요중 아주 재밌는 가사가 있는 가요가 있었다. 제목은 "머피의 법칙"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고 엉뚱한 결과를 낳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가요는

많은 인기를 누렸었다. 듣는 사람마다 마치 한번쯤은 자신이 당해본 일들을 나열한것

같기에 모든 이들이 좋아했던것 같다. 누구는 하는 일마다 성공(?) 하고...누구는

하는 일마다 실패(?)를 보고..과연 이것으로 자신의 인생을 구분 지을수 있을까..?

[파커(라이언 필립)] 와 [롱바우(베니치오 델 토로)]는 하는 일마다 손해(?)를 보기에

이들은 스스로 삼류인생이라고 말한다. 과연 이들의 인생은 삼류 인생일까..?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치 그렇게 느껴진다. 노력해서 돈을 버는것이 아니라,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것이다. 헌혈도 하고..정자도 팔고..그리고 한탕주의에

입각해서 거액의 돈을 받기 위해서 임산부인 [로빈(줄리엘 루이스)]을 납치한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파커] 와 [롱바우]에게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다. 다시 말해서

납치한 임산부 [로빈]은 그저 평범한 사업가의 대리모가 아니라 돈세탁업계의 대부..

즉 마피아 대부라는 것이다. 하필이면 왜 마피아 대부의 대리모를 납치 했을까..?

진정 [파커] 와 [롱바우]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것일까,..?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에 둘은 몸값을 요구하고 나름대로 대응 준비를 한다.

이 영화에서의 각 캐릭터들은 스릴러 영화의 특성상(?) 얽혀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하나하나 풀어진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얽혀있는 각 인물들을 풀어주는것이 관객에게

전해주는 즐거움 일까..?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시 말해서 얽혀있는 각 캐릭터들을

풀어 헤치면서 발생되는 일들이 관객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각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상황이 너무 재미있어서

즐거운게 아니라, 황당하다못해 허무함(?)을 느끼는 상황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것이다.

두 주인공 [파커] 와 [롱바우]는 멍청(?)하고, 바보(?)같지만, 두뇌회전이 빠른

고단수(?) 캐릭터 이다. 자동차를 밀고 가는 모습,여성의 히프를 치는 모습,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모습, 분수대로 숨가쁘게 숨는 모습 기타등등 황당하다 못해 말이

않나오게 만드는 즐거움을 주었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허무개그를 보는듯 했다.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다른 조연들도 그러한 모습을 볼수 있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이 영화는 분명 알리는 바가 있다. 그저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데 있어서는

뭔가 석연치 않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일까...?

영화를 보는 동안 그것을 쉽게 발견(?)하지 못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파커] 와 [롱바우]는 왜 그런 삼류인생을 사는 것일까..?

스스로들 원했던 것일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그들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좀더 깊이 생각한다면 사회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부분을 느낀것은 그들이 정자를 팔때 면담하는 과정에서

느낄수 있었다. 질문도 하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판단 하는거...모든것을 자신들의

잣대로 기준을 삼고 그들을 판단하는것이 어쩌면 우리네 사회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업가 처럼 보이던 [치덕]은 마피아 대부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그저 겉으로 보이는 사업가가 알고보면 썩을대로 썩은 사업가란

것이다. 바로 범죄자나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다. [파커] 와 [롱바우]처럼....

그렇다면 이 세사람을 사회의 악이라고 판단해야 하는가..? 악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뭔가 이상하다. 그렇다고 선도 아닌데...바로 감독이 노리는 부분중에 하나인것이다.

선도 악도 구분짓지 않은채 진행시키는 스토리라인..그리고 몸값을 요구한 돈이 과연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일까..?하는 부분도 명쾌히 풀어주지 않았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된것일까..?

관객들은 각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황당한 즐거움에 빠진 사이에 벌써 영화는 모든것을

보여 주었고, 애매모호한 경계점에 관객은 남아 있었다고 생각된다.

과연 이것이 이 영화의 매력인가...?


[웨이오브 더 건]

이 영화를 과거 [유주얼 서스펙트]처럼 생각화고 본다면 엄청난(?) 실망을 할것이다.

단지 감독,제작,배우들이 다시 모여서 만든 작품이기에 과거 [유주얼 서스펙트]보다는

다소 흡입력이 약하다. 스릴러의 특성을 살리는데 있어서 현저히 미흡했다고 생각된다.

액션은 기가막힐 정도로 웃긴다(?). 각 캐릭터들의 모습 또한 뒷통수를 얻어맞는 듯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분명 알리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

선 과 악을 구분짓는 잣대는 그 누구도 쉽게 정의를 내리지 못한다. 인간의 인생중

삼류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 누구에게나 미래는 있다. 그 무언가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네는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가면 빛이 있는 미래가 있을까...?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웨이 오브 더 건(2000, The Way of the 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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