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우리가 사는 이유... 파이란
yigehaoren 2001-06-01 오전 12:17:29 1986   [3]
 진작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이제야 보게 되었군요.
 먼저 강재의 죽음이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입니다.
 예고된 죽음이긴 하지만 속으론 그가 새로운 인생을 살기를 바랬는데...
 전 이 영화를 보자마자 몇가지가 떠오르더군요.
 첫째, 최민식의 호구연기는 연기가 아니다.
 둘째, 장백지 넘 예쁘다.
 세째, 정말 슬프다.
 네째, 한국영화 정말 발전했다.
 덧붙이자면 감독님 정말 수고하셨다는겁니다.
 저 오늘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쪽팔리기도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아직 내 감정도 메마르지 않았구나하고요.
 참 재밌는 것은 강재처럼 3류인생이라고 말하는 그런 인생을 산 것도 아닌데 마치 내 자신이 강재가 된 것처럼 그를 이해하고 같이 울게 되더군요.
 파이란은 강재에게 고마움을 나타내지만 전 이 영화의 배우들과 감독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사실 울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 했건만 이렇게 울어보긴 저도 처음이라서요.
 강재의 죽음은 분명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건 강재가 원하는 그 나머지 삶을 보란듯이 대신 살아주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장단점을 따지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나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걸 느꼈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인간은 혼자라고 느낄때가 가장 힘들고 두려운 것이라는 걸 파이란을 보며 다시한번 동감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생각해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해야 할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에 없는 우리의 호구 강재가 하늘에선 파이란을 만나 멋지게 살았으면 합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파이란(2001, Failan)
제작사 : 튜브픽쳐스(주) / 배급사 : (주)영화사 오원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3685 [파이란] 파이란-최민식의 진심어린 연기가 눈길을 끌게 해준다 sch1109 13.03.23 1449 0
70773 [파이란] 아무리 허접한 삶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수 있다... (1) ldk209 08.10.07 2675 0
68178 [파이란] 파이란 sungmo22 08.05.15 2656 13
67718 [파이란]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파이란] incage15 08.05.03 2514 3
65530 [파이란] 가슴이 멍먹해지는.. (1) ehgmlrj 08.02.23 2648 5
63585 [파이란] 후회는 없다... (2) SsoulmateH 08.01.11 2288 3
59664 [파이란] 여운이 긴 영화! (2) remon2053 07.10.16 2515 10
58528 [파이란] 이런 사랑이 또 있을까? catchme420 07.09.26 2320 7
54685 [파이란] 최고의 영화로 최고의 감동 kpop20 07.07.11 1966 5
51889 [파이란] 파이란 (1) francesca22 07.05.09 2075 3
51695 [파이란] 한 없이 슬프고 슬픈영화 mchh 07.05.04 2155 4
40999 [파이란] 최고의 최루성영화 blackgene 06.10.08 2379 11
40982 [파이란] 너무 많이 울었다. lkm8203 06.10.08 2106 4
36529 [파이란] 질문~ (1) fldgo 06.08.18 2143 7
34288 [파이란] 세상은 날 3류라 하지만 그녀는 사랑이라했다. madboy3 06.04.20 2083 4
32517 [파이란] 이강재를 보면 연민이 느껴진다. triplek201 06.01.07 2047 6
30316 [파이란] 최고의 한국영화 batmoon 05.09.13 2240 0
22586 [파이란] 파이란.. jjh83love 04.07.24 1987 1
19809 [파이란] 진짜 사랑이구나.. insert2 04.04.25 2013 4
18955 [파이란] 그들은 딱 두번 만났다 chadory 04.02.29 2014 2
13534 [파이란] 저세상에 가신 어머님께서 이루지못하신 것 cheon077 03.06.25 1912 4
7229 [파이란] 그냥...침묵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흑흑... (1) heekheek 02.06.03 2434 6
5292 [파이란] [감자♡] 2001년 감자가 뽑은 최고,최악의작품 (4) zlemans 02.01.01 2581 5
2046 [파이란] 사랑하는 그에게 말해보세여.. (2) aery0226 01.06.10 1835 3
현재 [파이란] 우리가 사는 이유... (1) yigehaoren 01.06.01 1986 3
1803 [파이란] 나의 삶의 전환점... (1) cineoz 01.05.24 1999 1
1731 [파이란] 제가 누군지 아세요,,? (2) peruzia2 01.05.20 1761 2
1712 [파이란] 저 올 파이란 봤답니다.^^ (2) ssamjjang 01.05.18 2162 3
1709 [파이란] [파이란] 당신으로 인해 나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1) ghk99 01.05.18 1948 2
1707 [파이란] 파이란....가슴속 지워지지 않는 여운.... (1) imkjh75 01.05.18 1956 2
1683 [파이란] [감자♡] 파이란 보고나서 (1) zlemans 01.05.16 1879 0
1668 [파이란] 너무 좋은 감상문이라 퍼왔습니다. (4) chadory 01.05.15 3967 16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