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두번 봤는데요

두번볼때 모자란 2%가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워낙 여러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니 이런 혼합된 장르의 영화가 입맛에 맞기도하고

B급영화도 즐기는 사람으로써 정말 재밌게 봤죠

특히 맘에드는건 완급조절인데요(이점이 맘에 안드는 분들이 꽤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보는내내 계속해서 스펙터클하고 멋진 영상만 보여주려고 애쓰면 오히려 저는 지치는감이 있더군요

(반헬싱 블랙호크다운 같은 영화 -_-)

쉬어가며 생각할 시간을 준다는건 어찌보면 좋은 의미죠

그리고 저는 평가가 비교적 무난한 영화보다는

호평과 혹평이 극과극으로 나뉘는 영화가 좋은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영화란건 종합예술이기때문에

여러사람의 시각에 여러가지의미로 비춰질수있다는것은 그 영화의 크나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영화가 관객의 의식을 완전히 지배해서 생각을 못하게 만드는

정말 천편일률적으로 흘러가는 대자본의 헐리웃 영화처럼 만들어졌다면

(물론 오락성에 충실한 영화도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날려주죠) 

이런 엇갈리는 의견이 나올수있었을까도 생각해보게됩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해봤는데

요새 네티즌들말처럼

진짜 헐리웃영화버젼으로 만들어보면 좋은 비교대상이 되겠지요

호쾌한 액션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영화가 될듯

아버지가 전직 특수부대쯤되는 출신이고

할아버지가 해병대 출신이며(군인가족?)

바보같은 경찰들이 괴물에게 좀 죽다가

마지막에 송강호가 딸을 간신히 내보내면서

눈을 지그시 감으며 자폭 버튼을 눌렀으면

지금의 악플러들에게도 제법 괜찮은 평을 받았을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