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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적인 영화에 끌린다 <공조> 현빈
2017년 1월 20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현빈을 대중에게 사랑받게 한 첫 작품은 2005년 방영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자존심 세지만 사랑 앞에 한없이 순수한 재벌 청년은 5년 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다시 한 번 진화했다. “메시지를 주고, 여운을 남기는 게 더 좋았다”고 자평하는 20대에도 대중이 그에게 원한 건 무엇보다, 오락성이 담보된 로맨스물이었다. <공조>는 그의 상징이 되어버린 뭇 작품들과는 공통점도, 차이점도 존재하는 신작이다. 오락적이지만, 로맨스는 없다. 남-녀 커플의 케미를 벗어 던지고도 그는 대중에게 다시 즐거움을 선물 할 수 있을까? 눈 여겨 볼 지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액션이라는 무기를 들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다소 아쉬운 흥행 성적을 보였던 <역린>(2014) 이후 첫 영화다. 설 연휴를 앞두고 화제작 <더 킹>과 함께 개봉한다. 여러모로 신경 쓰일 일이 많을 것 같다.
음. 그 문제에 대해서는 뭐라 표현하기가 참 애매한데.(웃음) 일단 <더 킹>과 같은 날 개봉한다고 해서 크게 더 부담스럽지는 않다. 장르가 겹친다면 그랬을 수 있지만 이야기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또 전작이 흥행하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뭔가 더 대단한 걸 해 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 그건 내가 어떻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니까. 그동안 매 작품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고 <공조>에서 또한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 이후는 관객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다.

<공조>같은 코믹 액션 드라마는 첫 출연이다. 이번 작품을 선택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나에게는 남북이 비공식적으로 공조 수사를 한다는 소재 자체가 신선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사람 두 명이 속으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니 그들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불협화음 속에 어떤 화합이 존재하는 상황 말이다.(웃음) 또 내가 맡은 ‘림철영’이라는 캐릭터는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대사가 아닌 행동으로 해결해 나가는 스타일이다. 그동안 내가 연기해왔던 인물들과는 표현 방식이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재미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번 작품은 특히 당신의 액션 연기를 빼놓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전체 분량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액션은 사실 <돌려차기>(2004) 때부터 매 작품마다 조금씩 있어왔다. <역린>때는 활을 쐈고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때는 칼을 휘둘러가며 상대방을 찔렀다. 드라마 <눈의 여왕>을 할 때도 복싱 선수였다.(웃음) 종류만 다를 뿐 액션 자체는 늘 있었는데 <공조>의 경우에는 극 전체에서 내 액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다. 심지어 현빈의 ‘첫 액션’이라는 말도 나오더라. 물론 총 쏘는 액션으로 치면 처음이긴 하다.(웃음)

해보니 어떻던가.(웃음)
본래 워낙 운동하고 몸 쓰는 걸 좋아해서 액션이라는 장르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 보니 긴장이 상당히 많이 되더라.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 때나, 실제 총을 가지고 근접거리에서 사격을 하는 촬영들이 너무나 위험했다. 또 화력발전소 씬을 찍은 장소를 비롯해서 우리 영화의 촬영지 주변에는 철근이나 뾰족한 물체가 많아 부상 위험도 컸다. 사람들끼리 싸우는 장면을 찍을 때도 걱정이 많았다. 얼굴이나 급소를 타격하는 연기를 하다 보면 약속한 거리와 조금만 어긋나도 다치게 되고. 몇 날 며칠을 그런 상황 때문에 긴장 하고 있으려니 꽤 힘들더라.

다른 작품을 준비할 때보다 외적으로는 더욱 단단해 보인다.
일부러 근육을 많이 키웠다. 실제로 <역린>을 찍을 때보다도 몸이 훨씬 좋은 상태다. ‘림철영’이라는 역할 자체가 북한 특수부대 출신인 만큼 고강도의 훈련을 받은 인물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설령 액션을 보여주지 않고 아무 대사도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장면일지라도 뭔가 단단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장이나 가죽자켓을 입었을 때도 몸집이 드러나게 만들고 싶었다.
유독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 내리는 씬이 많더라. 시원시원한 느낌이 드는 액션 시퀀스가 잘 설계된 것 같다.
액션 촬영에 관한 한 촬영 스탭들간에 상생 작용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우리 무술팀과 특수효과팀이 정말 큰 고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많은 아이디어를 내줬다. 그런 아이디어를 접하게 되니 나도 연기 욕심이 나서, 대역 없이 직접 액션을 소화 하겠다고 말 하게 되더라. 게다가 현장에 안전장치가 워낙 철저하게 준비돼 있었다. 상황이 그렇게 되니 촬영 감독님도 덩달아 카메라를 더 가까이 들이대고, 다양한 앵글을 만들어 줬다. 감독님 입장에서는 더 구체적인 디렉션이 나올 수 있게 되고 말이다. 이런 저런 상황이 다 맞아 떨어졌다. 물론 뛰어내리는 액션씬은 늘 무서웠지만.(웃음) 그와 관련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때마다 촬영 현장에 계셨던 분들께 정말 고맙다.

합을 맞춰주는 스턴트맨이나 단역 배우들이 다치는 상황도 있었을 것 같다.
당연하다. 리허설을 할 때는 힘을 빼고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감정이 증폭돼서 스스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한다. 서로 합을 맞춘다고 맞추지만 동작이 왔다 갔다 하다 보면 1, 2센티미터 차이로 상대방의 코를 치느냐 안 치느냐가 갈린다. 그러다가 실제로 다쳐서 병원에 가신 분이 있다. 정말 그럴 때는 마음이 너무 불편하더라. 차라리 내가 맞는 게 편하다. 진짜다.(웃음) 액션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드라마 연기를 할 때에도 따귀를 맞는다든가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럴 때도 맞는 게 편하다.

내내 정장 차림으로 몸을 써야 했는데 그 점이 불편하지는 않았는가.(웃음)
연극 할 때 들었던 얘기 중에,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행동과 태도가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중요한 자리가 있으면 정장을 차려 입지 않나. 옷을 제대로 갖춰 입으면 바르게 서게 되고 말도 조심하게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작품이 없을 때도 종종 그렇게 갖춰 입는 걸 좋아한다.(웃음) 게다가 그동안 해왔던 작품에서도 정장을 입었던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도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다만, 단벌 신사였지.(웃음)
김성훈 감독은 <다이하드>나 <나쁜 녀석들>같은 시리즈 영화들을 참고했다고 하는데, 당신도 좋은 액션 연기를 위해 참고한 배우나 작품이 있는지 궁금하다.
<본> 시리즈나 <테이큰> 시리즈를 많이 찾아봤다. 내가 알기로는 그 영화들도 요즘 액션 작품에서 많이 활용되는 무술인 시스테마를 기본기로 삼은 작품들이다. 거기에 출연한 배우들은 어떤 방식으로 연기해서 더 강하게 보일 수 있었고, 또 어떤 앵글로 비췄기에 그렇게 임팩트가 있어 보이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아, <존 윅>(2014)도 봤다.

그 외에도 평소에 어떤 배우나 작품을 좋아하는가. 당신의 영화적 취향이 있다면 공개해 달라.
솔직히 말하면, 음.(웃음) 내가 영화를 그렇게까지 많이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 특히 요즘 촬영을 함께 하고 있는 <꾼>의 유지태 선배를 볼 때면 거의 나는 영화에 대해서는 문외한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웃음) 선배는 정말 워낙 영화를 사랑하니까. 영화에 대해 그만큼이나 많이 알고 있는 분을 보면 그래서 자극도 받고, 좀 더 알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그 정도의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다만 음악이든, 영화든, 액션이든 멜로든, 최신작이든 고전이든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보려고 노력하는 측면은 있다. 얼마 전에는 <히트>(1995)와 <포레스트 검프>(1994)를 다시 봤다.

영화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싶다는 욕심은 늘 있을 것 같다.
물론이다. 대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이렇게까지 모르는 게 맞는 건가 싶어서 말이다.(웃음) 그런데 과거에는 정반대로 생각하기도 했었다. 특히 곽경택 감독과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찍을 때 그랬다. 영화 <친구>(2001)때와 감독님도, 촬영 감독님도, 스탭도 똑같은 상황이었다. 심지어 당시 촬영했던 씬과 그 때 섭외 됐던 장소 그리고 그 장소를 잡아내는 앵글까지 비슷했다. 내 입장에서는 당연히 원작인 영화 <친구>를 많이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직접 연기해야 하는 현장에서 ‘어, 내가 지금 잘못한 건가? 원작과 뭔가 다른데?’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 머릿속에 원작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 있으니까 내가 하는 연기가 모두 오답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거다. 그래서 원작 찾아보는 일을 완전히 끊었다.
배우들에게 종종 그런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유해진 배우도 이번 작품 바로 직전에 개봉했던 <럭키>를 촬영할 때, 원작인 일본 영화는 딱 한 번만 봤다고 말 한 적이 있다.
그런 것 같다. 때로는 배우가 다른 작품을 너무 많이 참고하는 게 자기 연기에 플러스 요인이 아니라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 내 경우에는 그래서 누군가가 미리 연기 해놓은 영상보다, 내 상상이 더 많이 개입 될 수 있는 텍스트로 작품을 접하는 게 더 좋을 때도 있다.

베테랑 배우 유해진과 함께 호흡했다. 장점도, 단점도 있었을 텐데.
유해진 선배는 워낙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를 기본에 두고 연기하는 분이다. 씬에서 본인이 취해야 할 것들은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게 상대 배우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한다. 우리가 흔히 대본에 없는 말을 애드립이라고 하는데, 유해진 선배의 애드립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튀어 나오는 게 아니더라. 리허설 자리나 촬영 현장에 오기 전에 미리 애드립을 생각하고 준비해서 대본에 써 온다. 그런 걸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그래서 선배한테 마음을 더 열고 싶었다. 그리고 단점보다는 좀 의아한 게 하나 있었다. 선배가 그 오랜 시간 동안 연기를 하면서 한 번도 형사 역할을 안 했다는 거다. 난 당연히 했을 줄 알았다.(웃음)

유해진의 집에 찾아간 적도 있다고 들었다.
회식 자리가 끝난 게 너무 아쉬워서 선배한테 술 한 잔 더 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선배 집에 가서 단둘이 와인도 먹고, 또 거기서 잠도 잤다.(웃음) 그 동네가 북한산 초입이라 음식점이 쭉 늘어서 있는데, 다음날 아침에 그 중에서 선배가 잘 가는 김치찌개 집에서 해장도 했다.(웃음) 좀 안타까웠던 건 내 역할 특성상 촬영 내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야 했던 지라 선배와 술자리를 많이 갖지 못했다는 거다. 대신 울산에 촬영하러 내려갔을 때는 숙소 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같이 조깅도 하고 그랬다. 아, 근데 너무 잘 뛰시던데.(웃음) 하도 산을 타서 그런가.(웃음)
20대 후반에 군대를 다녀왔고 30대가 됐다. 영화를 선택하는 방향이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도 든다.
그런 것 같긴 한데, 그게 꼭 군대 때문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군대 전, 후로 작품 활동을 구분해서 생각하는데 군대는 ‘그냥 갔다 온 것’에 가깝다.(웃음) 그 경험 전과 후로 뭐가 달라지진 않는다. 나이 먹은 것밖에 없다.(웃음) 다만 20대 때는 관객이 내 작품을 봤을 때 어떤 메시지를 전달받고, 또 여운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스스로 그런 작품에 끌렸다. 그래서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2008)나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 또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같은 걸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과거의 그런 작품에 비해서 좀 더 오락적이고 상업적인 코드가 짙은 작품에 끌린다. 이번에 개봉하는 <공조>도 그렇고 지금 촬영 중인 <꾼>도 그렇다. 특별히 어떤 계기 때문에 그런 태도변화가 생긴 건 아니다. 그냥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또 타이밍에 따라 끌리는 작품들이 달라지는 것 같다.

데뷔 초창기에 출연했던 <돌려차기>(2004)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 등을 보면 꼭 오락성이 부족했다고 볼 수도 없다.(웃음)
물론이다. 아무리 메시지를 주고 싶고, 여운을 남기고 싶더라도 기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봐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고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은 아마 안 보겠지만 난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할 거야! 같은 생각은 결코 아니었다. 두 가지 태도가 섞여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다만 그때는 그러면서도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조금 더 컸던 거고 이번에 개봉하는 <공조>의 경우에는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욕구가 더 큰 상태에서 촬영을 했다고 보면 된다.

당신의 필모그래피에서는 특히나 로맨스를 뺄 수 없다. <시크릿 가든>같은 판타지와 <그들이 사는 세상>처럼 상당히 현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드라마 중 어느 쪽이 더 끌리나.
<그들이 사는 세상>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이다. 그 드라마는 조금 더 늦게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 대중의 인식보다 드라마가 너무 앞서갔다. 왜 사람이 같은 책을 봐도 나이를 좀 더 먹고 경험이 좀 더 쌓인 후에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나. 사실 노희경 선생님 작품은 다 좋아한다.(웃음) 그리고 김은숙 작가님의 판타지 멜로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연기할 때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재미가 더 크다. 어렵다는 것과 재밌다는 것,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한다. 그런데 그런 장르에서 배우가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김은숙 작가님이 자신의 뛰어난 대사로 상쇄해준다. 워낙 대사를 잘 쓰신다. 요즘 <도깨비>가 그렇게 인기가 많다던데.(웃음) 지금은 촬영장에 있어서 어렵지만 나중에 꼭 한 번 보려고 한다.
올 해 계획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한다면.
일단 <공조>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관객 반응을 살펴봐야지.(웃음) 그리고 지금 <꾼> 촬영이 막바지에 접어 들어서 그걸 마무리 잘 하는 게 목표다. 그러고 나면 올 가을이나 겨울쯤 개봉하지 않을까 싶다. 그때 되면 또 그 영화를 홍보하느라 바쁘겠지만, 그 사이에 또 드라마든 영화든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면, 하나쯤 더 출연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공조>의 에필로그를 보니 2편 나올 것 같기도 한데.
난 잘 모르겠다. 근데 뭐 감독님 생각은 모르지.(웃음)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들은.
그냥 다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좋은 일도 많고. 스크린으로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설레기도 한다. 또 <공조>에 이어서 <꾼>까지 연달아 일하는 현장에서의 재미도 크다. 근데, 이게 체력적으로는 엄청 힘들더라. 특히나 작년 한 해는 너무나 바쁘게 살았다. <공조>를 재작년 9월경에 출연하기로 결정해서 10월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고 작년 3월에 실제 촬영에 들어갔으니 준비기간만 거의 5개월이다. 실제 촬영은 3월에 시작했고 7월에 끝났다. 그 일정에 거의 맞물려서 다음 작품인 <꾼>을 선택했으니.(웃음) 그 작품도 작년 8, 9월 내내 준비를 하다가 10월 1일 크랭크인한 걸로 기억한다. 그동안 거의 쉴 틈이 없었다. 그 와중에 엔터테인먼트사까지 설립하느라 너무 정신없이 1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뭔가가 마무리되고, 관객에게 공개되는 시점이라는 게 마냥 행복하게 느껴진다.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좋다. 이제 좀 쉬고 싶다. 다 정리하고.(웃음)

사진_이종훈 실장(Ultra Studio)

2017년 1월 20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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