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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기다리며 <널 기다리며> 심은경
2016년 3월 10일 목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지혜 기자]
예뻐졌다(웃음).
예뻐졌다고 소문내 달라.

살도 많이 빠진 것 같다(웃음).
살이 많이 빠졌다고도! (웃음)

기자 간담회에서 <널 기다리며>를 터닝포인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터닝포인트라기보단 내가 하고 싶었던 도전을 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는 의미다. 스릴러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널 기다리며>를 통해 심은경에게도 이런 얼굴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된 것 같다. 연기자로서의 욕심이다.

예전 인터뷰에서 사이코패스 역을 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널 기다리며>가 그 욕구를 충족시켰겠다.
감독님께서는 김성오 선배의 ‘김기범’이 사이코패스라면 ‘희주’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인물이라 하셨다. 때문에 내가 원했던 사이코패스 역은 아니다.
그렇다면 ‘희주’ 캐릭터의 어떤 점에 끌린 건가?
‘희주’가 순수함과 잔인함을 동시에 가진 소시오패스라는 점에서 끌렸다. 그런 양면성의 공존을 어떻게 살려야 관객들이 희주를 잘 받아들일지 고민되더라.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극단적으로 단순하게 광기를 보여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렛미인> 같은 감성을 살리는 것이었다. ‘희주’는 무려 15년 동안이나 복수만 꿈 꾸고 산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과연 정상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을까 싶더라. 도를 넘어선 세계에 있을 것 같았다. 때문에 ‘희주’를 단순히 광기 어린 사람으로 표현한다면 ‘나 연기 잘해요’ 식의 보여주기 연기에 그칠 것 같더라. 그래서 <렛미인>의 감성을 끌어들였다. <렛미인>에서 오스칼과 이엘리가 사랑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 심지어 뱀파이어인 이엘리는 사람을 마구 죽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관객들에게 동정 받지 않나. ‘희주’도 이엘리처럼 선과 악이 아무렇지 않게 공존하는 인물이지만 관객의 마음을 미어지도록 하는 캐릭터가 되길 바랐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연기를 많이 죽여야 했다. ‘희주’라는 인격체 안에는 너무나 많은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연기가 과해질 것 같았다. 기자회견 때 ‘희주’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 말도 이 때문이다. 연기의 강도가 많이 고민됐다. 최선을 다했으면서도 정말 최선을 다 한 건지, 옳게 연기한 건지 확신이 없었다.

고민이 정말 많았나 보다. 자기 판단이 확고해야 연기하기 좋은데. 모홍진 감독이 디렉션을 많이 주지 않았나 보다.
감독님은 배우를 믿고 맡기는 연출방식을 취했다. 직접 디렉션을 주기보다는 배우가 준비해 온 감정을 존중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한 가지, 매 장면마다 ‘희주’의 순수한 눈망울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는 했다. ‘희주’는 내면에 악마가 있지만 원래는 정말 여린 소녀라며, 그것 하나만은 끝까지 가져가 달라고 했다. 그래야 결말에서 ‘희주’가 그네에 목을 매달 때 관객들의 마음이 미어질 수 있을 거라면서. 그 자체만으로는 여리고 착한 친구지만 복수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희주’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널 기다리며>를 위해 따로 준비한 건 없나?
그런 건 없다. ‘희주’는 이미 너무 많은 면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기 때문에 뭔가를 더 부여하면 포화상태가 될 것 같았다. 그러면 관객도 너무 힘들고 나도 감당이 안 될 것 같더라. 이번 영화에서는 대사처리를 할 때도 보여주는 감정보다 ‘희주’의 이성적인 성격을 더 고려했다. 많이 절제했다. 어쩌면 진짜 악은 그런 모습일 거다.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복수만 생각해 온 사람은 오히려 격분하면서 울분을 토하지 않을 거다. 당연히 벌 받아야 할 사람이 벌 받는 거니까 냉정하고 침착할 것 같더라. 관객들이 ‘희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고 걱정된다.
사이코패스를 응징하는 걸 가리켜 ‘숙제’라 하고, 철학책을 읽으며 ‘교양수업’이라 하는 게 흥미로웠다.
‘희주’의 대사는 문어체다. 대사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후시녹음을 할 때까지도 고민했다. 대사가 작위적이고 뻔한 어조로, 소위 ‘쪼’처럼 들리는 게 싫더라. 어떻게 하면 문어체적인 대사를 평범하고 아무렇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심지어 그 어떤 감정도 담지 않으려 했다. 대사에 감정을 실으면 과하게 느껴져 오글거리게 될 것 같았다. 어떻게든 끝까지 잘해 보려고 했던 마음이 크다.

감정을 담지 않는 대사처리는 잘 했다. <로봇, 소리>에서도 로봇 소리의 목소리 역을 맡지 않았나.
로봇은 감정이 없지. 아주 딱딱하다. <로봇, 소리>는 내가 캐릭터를 만들었다기보다 감독님의 디렉션에 따랐다. 이호재 감독님이 내 목소리로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처음엔 성우의 발음이 나보다 더 좋을 텐데 왜 나를 캐스팅하는지 의아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소리는 감정이 없는 로봇이기는 하지만 이성민 선배님과 교감을 나눌 수 있어야 하는 데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건 배우밖에 없다고 했다. ‘희주’도 물론 감정이 절제돼 있긴 하지만 이 친구는 어찌됐든 사람이지 않나. 다만 대사처리를 과하게 하지 않았을 뿐이다.

‘희주’는 주윗사람에게 뜨개질로 리본이나 목도리를 만들어 선물한다. 어떤 의미인 건가?
‘김기범’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의 유가족에게 ‘희주’가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희주’의 여리고 순수한 마음이 담겨있는 물건이자 복수를 마무리했다는 상징물이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그 마무리가 꼬인다. 복수를 마무리했다고 생각해서 선물을 보냈는데 ‘김기범’이 신문사에 본인의 무죄를 제보한 거다. 그래서 ‘희주’는 결국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비극으로 복수를 끝낸다. 물론 목도리가 마지막 선물이라는 건 나만의 생각이다. 감독님이 어떤 의미로 뜨개질하는 설정을 넣은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웃음).
2010년 즈음, 돌연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 가기 전엔 “차근차근 조연의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수상한 그녀>에 이어 잇달아 주연을 맡고 있다. 심지어 <널 기다리며>는 원래 남자였던 캐릭터를 여성캐릭터로 바꾸어 가며 심은경을 출연시켰다. 충무로의 화두 중 하나가 남자배우 편향 아니겠나. 그런 상황에서 심은경의 위치나 책임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 같다.
담담해지려고 노력은 하지만 부담감이 크다. <널 기다리며>는 메인포스터에 나 혼자만 나올 만큼 많은 것이 나에게 집중된 영화다. 그런데 내가 원톱으로 나갈 만큼 좋은 연기를 펼쳤는지는 모르겠다.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기자간담회 때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부끄럽다고 말한 거다. 내 심정이 그렇다. 사실 <수상한 그녀> 이후에 많이 혼란스러웠다. 나는 그때 단지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했고, 제작진과 함께 영화를 찍은 것 뿐이다. 그런데 <수상한 그녀>가 예기치 못한 큰 사랑을 받고 해외에서도 리메이크됐다. 그러다 보니 나도 들뜨면서 어느 순간 무분별해졌다. 휘둘리지 말고 배우로서의 중심을 지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힘들었다. 모든 걸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맡은 작품은 무조건 잘 돼고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혔다. 결국 많은 시행착오를 저질렀다. 자신감도 많이 잃었다.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듣곤 했는데 왜 내가 이렇게 안 좋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됐다. 그 시간 동안은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조차 모르겠다. 많이 안타깝다. 그렇지만 <널 기다리며>를 촬영하고 그 후에 다른 작품들도 맡으면서 최근에서야 비로소 많은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이미 영화가 반 이상 공개된 마당에 내가 왜 자존심을 세우면서 나를 내려놓지 못하고 옭아매고 있나, 싶더라. 내가 얼마만큼 중심을 잡고 서 있느냐가 중요했던 건데 난 내가 스스로를 내려 놓으면 지옥 끝까지 내려가는 거라고 생각했던 거다. 반성을 많이 했다. 그리고 되찾고 싶어졌다. 즐겁게 연기하며 행복했던 그 순간들을.

반성하게 된 계기는 뭔가?
<널 기다리며> VIP시사회 때다. 그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이 영화를 어떻게 볼까, 내가 맞게 연기한 걸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전의 시행착오를 어떻게든 만회하고 싶었던 거다. 그런데 VIP시사회 때 영화를 보면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지, 못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관객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최선을 다하면 된 건데’ 싶더라.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나 스스로 담담해지려 노력하고 있다.

심은경의 위치 정도면 대중의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써니> <수상한 그녀> 등 흥행의 중심에 서 있지 않았나. 그래서 이번 영화도 기대가 크다.
<널 기다리며>는 ‘내 연기를 기대해 주세요, 정말 잘했어요’ 가 아니라 내가 한 번쯤 보여주고 싶었던 얼굴을 보여준다는 데서 의미가 더 크다. 관객들이 심은경의 또 다른 얼굴을 봤다고만 느껴도 좋을 것 같다.

연기자로서의 성숙함도 느껴지지만 사람 심은경으로서의 모습도 보다 발전한 것 같다. 스스로도 달라진 걸 느끼나
유학 가기 전과 후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물론 좋았던 부분도 많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많은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유학생활을 해 보니 유학생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많은 고립감과 언어의 장벽을 느꼈다. ‘난 왜 이렇게 작을까’ 고민하는 시간도 많았다. 유학을 하면서 사춘기를 겪었던 거다. 그러고 나서 한국에 돌아오니 그때 그 고민들이 별거 아니네, 싶더라. 잠깐의 성장통을 겪은 것 뿐이다.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연기활동을 함에 있어서도 더 넓은 스펙트럼을 쌓을 수 있는 자양분이 생긴 것 같다.
유학 가기 전에는 최대의 관심사가 연기라고 했다. 아직도 그런가?
요새는 다른 걸 찾고 있다. 연기자 심은경 말고 내가 나로서 뭘 좋아하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두 달 전엔 여행도 다니면서 혼자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혼자 여행하면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 혼자서 지하철도 타러 다니고 짐도 정리하면서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구나, 나 혼자서도 이 정도는 할 수 있겠구나, 여러가지를 깨달았다.

유학도 다녀왔잖나. 그때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 했을텐데.
유학은 6개월 동안 홈스테이를 한 데다 뉴욕에 있을 때는 엄마가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도와주셨기 때문에 나 혼자 모든 걸 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혼자 여행을 다녀 보니 엄마 없이도 내가 이렇게 잘 할 수 있구나 싶어 뿌듯했다. 혼자 카페에 앉아 있기만 해도 다르더라.

심은경의 정체성은 뭘까?
아직 내 정체성을 생각하기에는 어린 게 아닐까. 빨리 경험하고 나이를 먹어 보고 싶다. 그러면 내가 나를 더 파악할 수 있게 될 거다.

본인에 대해 모른다는 건가?
그렇다. 모르겠다. 오늘은 이게 좋고 내일은 저게 좋고. 변덕이 심한 나이라고들 하잖나. 어른들이 나에게 하는 말처럼 내 나이 때 할 수 있는 걸 즐기고 싶다.

그렇다면 심은경은 어떤 색깔의 사람인가.
글쎄. 그냥 나는 나인 것 같다. 내가 어떤 특정한 게 될 수는 없다. 예전에는 진지하고 철학적인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중2병에 가까운 어린 생각이다(웃음). 이젠 그냥 내가 나지, 한 마디로 규정될 수 있을까 싶다.

차기작이 벌써 두 편이나 잡혀 있다.
<걷기왕>에서는 다시 교복을 입는다. 경보하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영화다. 경보 연습도 시작했고 3월 19일에 첫 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청춘의 꿈을 기발하고 재밌게 풀어낸다. 마음 편하게 연기만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게 됐다.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꼭 연기해보고 싶었라. <특별시민>은 <걷기왕>과 다르다. <걷기왕>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분해 편안하고 일상적인 연기를 한다면 <특별시민>에서는 특정 직업군의 성인 여성을 연기한다.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를 하게 된 거다.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함께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

대충 이야기만 들어도 벌써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란 게 느껴진다. <써니>는 물론 <수상한 그녀>, <로봇, 소리>, <널 기다리며>까지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왔다. 이런 캐릭터를 택하는 이유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게 배우의 첫 번째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을 실천하고 싶었다. 그리고 출연한 작품은 모두 내가 연기하고 싶었던 캐릭터들이다. 다양하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위해서 선택한 것도 맞다. 하지만 사실, 하고 싶어서 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거다. 억지로 연기를 하게 되면 감정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그러면 관객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하고 싶은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조연이든 단역이든 구분 짓고 싶지 않다.
지금 23살이다. 이성에 대한 관심도 많을 나인데 로맨틱코미디는 관심 없나.
앞으로 <궁합>을 통해 멜로연기를 조금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은 편집 중인데 하반기에 개봉 예정이다. 나도 멜로를 찍고 싶다. 최근에는 멜로 를 많이 본 것 같다. <캐롤>도 봤다. 예전에는 사랑이란 감정에 무뎠다. 막연하게 엄마가 날 사랑하는 것과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게 무슨 큰 차이가 있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요새 들어서는 사랑이라는 게 뭔지 궁금하다. 내가 느껴보지 못한 감정 중 하나가 사랑이다. 내가 사랑에 빠지면 어떤 사람이 될지 잘 모르겠다. 연애를 하며 많은 감정을 느끼면 내가 달라질 것 같은 예감만 있을 뿐이다. 연애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아직까지 연애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예전에 강동원을 좋아한다고 했는데(웃음).
강동원 선배님은 여전히 내 이상형이다(웃음).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기가 있나?
장르에 상관 없이 지금 내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은 일상을 연기하고 싶다. 대사를 친다거나 연기하는 느낌이 드는 연기가 아닌 그 자체로 진실인 것 같은 연기를 하고 싶다. 평범함을 연기하는 게 진짜 어려운 거거든. 연기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진 채로 움직이는 것이기에 진짜처럼 보이기가 쉽지 않다. 자꾸 억지로 뭔가를 더 하려고 하게 된다. 그런 걸 모두 덜어내 캐릭터 자체로 보이고 싶다.

근래 가장 즐거운 일은?
어제 오랜만에 고경표, 류덕환, 안재홍 오빠들을 만나 같이 술 마시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행복하더라. 정말 친오빠 같은 분들이다. 내 고민을 상담해주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농담을 주고 받는데 너무 행복했다. 그러면서 느꼈다.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구나, 그동안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하고 살았구나.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어제 그 순간 정말 행복했다.

2016년 3월 10일 목요일 | 글_이지혜 기자 (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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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이종훈 실장(ULTRA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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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i1063
수상한 그녀를 봤을 때도 연기를 잘하는 것 이상으로 작품과 연기에 대한 욕심이 보여서 좋았는데 전 로봇, 소리도 심은경님이 목소리 연기하는 것을 알고 봐서 더 특별했네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제가 심은경님에게 궁금했던 연기에 대한 생각이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서 좋았고 저보다 어린 배우지만 열정을 배우고싶은 마음도 들어서 좋았어요   
2016-03-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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