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문채원이라는 배우를 떠올리면 하얀 피부가 생각난다. 그 뽀얗고 깨끗한 느낌의 사진을 촬영하고 싶었다. 기존 방식의 촬영보다는 조명을 강하게 주어 얼굴 라인을 살리려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문채원의 캐릭터는 확실했고, 그저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촬영 중에 웃는 그녀의 모습은 아찔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촬영하는 내내 ‘이쁘게’라는 단어만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다시 한 번 그녀를 촬영할 기회가 있다면, 스튜디오에서 천천히 그녀를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다.
글, 사진_김재윤 실장(studio 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