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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2005} 현장 인터뷰 - <연애>는 관객의 감성에 따라 달라 질 영화다!
12년 만에 돌아온 <연애>의 오석근 감독 인터뷰 | 2005년 10월 7일 금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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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기자(이하 최):부산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다. 부산에서 만난 만큼 그냥 편하게 대화나누듯 인터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오랬만에 작업을 한 <연애>라는 영화가 '부산 국제 영화제 한국 영화 파노라마 부문'과 '도쿄 국제 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초청이 되었는데 소감이 어떠한가?
오석근 감독(이하 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소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하지만 여하튼 간에 만든 식구들이 작업에 대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수 있는 징후로 생각을 하는게 저로서는 가장 흡족한 부분이다.

최: 이번 영화가 싸이더스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연애시리즈 최종판이라는 컨셉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 그부분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오: 아무래도 그런 컨셉같은 것은 기획 쪽에서의 부분이자 의미이고 저희들은 만들면서 그부분에 싱경을 쓰거나 영향을 미치게 의식하고 만들지는 않았따. <연애>라는 영화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고 앞에서 만들어졌던 영화들과의 어떤 연계성은 있을 지몰라도 <연애>는 한편의 독립적인 영화이다.

최: 그렇다면 홍보전략으로써의 그런 컨셉이란 의미인것 같다.
오: 그건 아니지만...기획팀한테 야단 먹을껀데...그런 부분이 없지않지만 영화를 기획한 영화사에서 기획 단계에서 그런 컨셉을 가지고 준비를 했고 단지 영화 제작 그러니깐 촬영을 하면서 연출 적인 부분엣거는 그런 컨셉에 대한 염두는 두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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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지금 보면 부산 구석 구석에 <연애> 포스터나 안내 문구들을 많이 접할 수있는데 이것이 부산영화제 초대 사무국장을 거쳐 지금은 간사로 있는 감독의 영향력 떄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오: 그부분이 저한테는 상당히 미묘한 부분이다. 사실 한국영화 선별하는 프로그래머분한테 로비를 했다고 고백을 하고 싶다. 제가 한것은 그때 어디 갔다 오다가 강냉이 하나 사서 준 것 뿐이다. 전 객관적으로 평가 받기를 원했었고 부산 영화제에 몸을 담았따는 이유만으로 어드벤티지를 받고 싶지도 않았고 만약 그런게 있다면 작품을 보고서 평가를 하시면 될것 같다.

최: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서 주연 배우인 전미선의 연기가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감독의 입장에서 배우 전미선은 어떠한가? 상당히 흡족해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오: 흡족해 하는 정도는 아니다. 말이 좀 이상한데 흡족하지는 않다는게 기대 이상이기 때문에 흡족함 이상이라는 것이다. 워낙에 올인을 했었고 (전미선: 귀막을께요, 말씀 하세요.) 이게 여자의 이야기다. 이런 심리적인 디테일이라던가 심리적인 것이 저는 고민이 있느면 먹을 것 다먹고 잘것 다자고 하는 편인데 여자들은 푸는 방법이 달라지니까 그런면에서의 그런 표현들은 미선씨가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반영이 되었다. 투영이 되었다. 가급적이면 미선씨가 생각하는 연기방법으로서의 맥을 따라가면서 이 영화에 있어 가지고는 특별하게 캐릭터를 부여를 하지 않았다.

요즘 보여지는 영화들이 다양한 감정 모습들 강한 모습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면은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표현이 안되는 감정이 잘 노출이 안되고 목소리 톤도 영화가 시작 되고 거의 끝날때 까지 거의 변화가 없고 그 얼굴의 표정의 변화던가 그런것이 변화가 없을 영화인데 그걸 제 나름 대로의 의미를 붙이자고 하면은 몽타주적 이론하고 맞다고 생각한다. 그 표정이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기쁘고 슬프다고 해가지고 막 웃고 울고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슬퍼도 기뻐도 가만있는 그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표현 방법이라고 했을 때에 아마 어진이라는 인물에서가지는 성격도 그런 쪽이라고 생각 했었고 그렇지만 아픈건 아픈거니까. 그것을 수용하고 표현하고 나타내는게 무척 힘들었을 텐데 어쨌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놀라울 정도로 여주인공 잘 표현해 주었다고 믿는다.

최: 약 12년 만에 복귀작을 만들기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오: 저도 처음에 걱정이 좀 됬었다. 근데 크랭크 인 하는날 현장에서 먼가 어색하고 이런것은 없었다. 시간의 터울이나 낮설음은 없었다, 이 작품을 찍게 된 계기는 싸이더스의 차승재 대표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연애>는 차대표가 제작자니까 여러가지의 작품들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중에 하나를 저한테 의뢰를 했고 그 프로젝트에 있어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차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가지 부분이 서로가 의기투합이 되가지고 본격적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최: 실례가 될 지도 모르겠지만 시놉을 보면 영화자체가 건조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영화의 주제는 무엇이고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무엇인가?
오: 그 질문 그러니까 영화의 주제라는 것을 좀 세련된 말로 표현하고 싶어서 몇번 생각을 해봤는데 그게 전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더라. 왜냐면 전작인 <101번째 프로포즈>를 찍을 때의 생각은 그 작품은 머리로 찍었다. 가슴으로 찍지를 못하고 하지만 이번 작품은 찍으면서 많이 아팠다. 찍으면서 아팠고 어진이란 인물이 상당히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상당히 안타까움으로 점철 된 인물이라서 그것이 무엇을 이야기 할려고 하느냐에 대한 생각은 그것은 관객의 몫으로 될리되 대신에 영화 속에서 서로 교감하고 느끼고 순간순간에 어떤 디테일들을 통해서 내제된 큰 감정의 기복이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드라마적으로 기승전결이 있어가지고 제대로 짜여진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커피한잔 마셨을때 울컥핳는 그런 감정, 감성 , 느낌이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하나의 어떤 감동 내지는 안쓰러움으로 다가왔으면 좋겠고 어진이란 인물이 동일선상의 인물일 만큼의 자기의 감정과 표정을 절제를 하면서 가지만은 아마도 보시면 시작할때의 어진이와 끝날때의 어진이는 180도 달라져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무습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일반적인 관객들의 상식적인 관점으로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화를 느끼는 것은 전적으로 관객들의 몫으로 돌릴 수 밖에 없다.

부산_최동규 기자. 권영탕 PD

3 )
pretto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2010-01-30 15:43
qsay11tem
공감   
2007-08-10 11:05
kpop20
동감입니다   
2007-05-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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