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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선 어떤 엄청난 놈이 온대?
2004 상반기 헐리우드 기대작 한 눈에 보기 | 2004년 2월 20일 금요일 | 심수진, 임지은 기자 이메일

불어오는 바람에 벌써 봄냄새가 섞여온다. 봄날은 온다. 제목만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굵직한 영화들을 대동하고. 브래드 피트, 올란도 블룸, 에릭 바나와 숀 빈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대작 <트로이>와 영민하고 우아한 여성들의 매력을 담뿍 품은 줄리아 로버츠의 <모나리자 스마일>이 우선 봄을 즐겁게 해 줄 전망.

<스파이더 맨 2>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여름의 바다내음과 함께 찾아올 설명이 필요 없는 대작들이다. 못다한 복수를 꿈꾸는 <킬 빌 Vol. 2>와 <고티카>, <반 헬싱>도 핏빛 미학의 진면목을 보이기 위해 채비를 서두르는 중. <저지 걸>과 <첫키스만 50번째>는 감독과 배우들의 이름으로 더 기대되는 매력적인 로맨틱 코미디들이다. 그런가 하면 슈렉과 피오나 공주, 동키 외 뉴페이스들의 새로운 모험담은 어떤가? 상반기 극장가 점령을 꿈꾸며 날아올 헐리우드 기대작들을 정리해 본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정보
감독:알폰소 쿠아론/ 주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개봉예정: 2004년 7월 16일

스토리
해리는 더즐리 가족네서 지루하고 끔찍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참고 또 참았지만, 자신의 부모님을 욕하던 마지 아주머니를 끝내 마법으로 똥똥하게 부풀리는 해리. 하지만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의 도움으로 호그와트에서 쫓겨나는 것은 면한다. 아즈카반에서 탈옥한 시리우스 블랙 때문이었는데, 과거 볼드모트의 추종자로 알려진 그가 해리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 흉흉한 소문의 와중에 해리는 시리우스가 부모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소문의 진상
1. 1, 2편을 연출했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향수병 때문에 연출을 사양하자, 누가 바톤을 이을 것인지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한때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이투마마>를 연출했던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최종 낙점됐다.
2. 덤블도어 교수역을 맡았던 리처드 해리스가 호지킨병으로 사망한 뒤, <반지의 제왕>의 두 마법사 크리스토퍼 리와 이안 맥켈런 등이 새로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덤블도어 역은 <슬리피 할로우>, <고스포드 파크> 등에 출연했던 마이클 갬본이 가져갔다.
3. 2002년 12월, 세트에서 큰 불이 나, 오랫동안 지연됐던 <해리포터 3>. 하지만 불행은 연이어 온다고 했던가. 2003년 2월 24일, 스코틀랜드에서 호그와트 급행 열차 장면을 찍던 중 또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이 인근의 산만 헐벗게 됐다.
4. 시리즈마다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쏠쏠한 즐거움을 전해주는 <해리포터>. 3편의 뉴페이스로는 '시리우스 블랙' 역에 게리 올드먼, '시빌 트릴로니 교수' 역에 엠마 톰슨이 등장한다. 또 '루핀 교수' 역에는 이완 맥그리거가 언급되기도 했으나 데이비드 튤리스가 맡게 됐다.
5. 특수효과팀은 아즈카반의 사악한 간수, 디멘터를 만들기 위해 6개월 동안 고군분투했다고.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

정보
감독: 마이크 뉴웰/ 주연: 줄리아 로버츠, 키어스틴 던스트, 줄리아 스타일스
개봉예정: 2004년 3월 19일

스토리
여성의 목소리가 사회 각지에서 한참 높아지던 1953년. 캐서린 왓슨은 뉴잉글랜드의 명문인 웰슬리 여자 대학교에 미술사 교수로 부임한다. 그녀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달라지고 있는 여성의 위상에 맞게 새로운 교육을 실행할 기대에 부풀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에 젖어있는 교단과 학부모, 학생들은 그녀에게 반발한다. 그들에게 대학 교육은 졸업 후 현모양처가 되기 위한 과정일 뿐인데….

소문의 진상
1. 1950년대 분위기가 나는 대학을 찾아랏! 결국 <모나리자 스마일>팀이 낙점한 곳은 그동안 숱한 영화들에도 등장했던 콜럼비아 대학이었다.
2. 줄리아 로버츠는 '캐서린 교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뉴욕대에서 특별히 미학사(美學史) 과목을 수강했다. 그녀 뿐만이 아니라, 이 영화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은 50년대 여대생들의 에티켓, 파티 문화, 어투 등 문화 전반을 총체적으로 교육받았다고.
3. 이런 영화에 섬세한 고증은 필수. 허나 벌써 몇 가지 실수들로 꼬집혔다. 요즘에나 볼 수 있는 슈퍼마켓 장면을 살짝 목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당시에 대학에 개설되지 않았던 과목, 교재 등이 영화에 등장해 사실성을 떨어뜨린다고.
4. 빈센트 반 고호는 생전에 딱 한 점의 작품을 팔았으나 극중 '캐서린 교수'는 그가 단 한 점의 작품도 팔지 않았다고 강의했다는 말씀!



트로이(Troy)

정보
감독: 볼프강 페터슨/ 주연: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란드 블룸
개봉예정: 2004년 5월 21일

스토리
호머의 대서사시 『일리아드』를 각색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기원전 1193년, 트로이 왕자 패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를 납치하게 된다.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는 아내를 뺏긴 데 분노해, 형 아가멤논을 비롯한 용맹한 전사들을 규합해 트로이 원정길에 오르는데….

소문의 진상
1. 주인공 아킬레스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제작비 1억 8,0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대작에 출연하기 위해, 국내에 <파이>, <레퀴엠>으로 잘 알려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SF 서사시 <파운틴> 출연을 포기했다(<파운틴> 촬영이 지연된 것도 한몫했다!).
2. 원래 모로코를 비롯해 다른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촬영하기로 했던 <트로이> 팀. 하지만 2003년 2월경, 전쟁 박두를 맞은 이라크 때문에 일정 부분 스케줄을 조정해야 했다.
3. 연출을 맡은 볼프강 페터슨 감독은 <배트맨 대 슈퍼맨(Batman Vs. Superman)> 프로젝트 제의를 받았으나 미련없이(?) <트로이>를 선택했다.
4. 그 유명한 '트로이 목마' 세트는 이때까지 유럽에서 만들어진 영화 세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5. <해리포터3> 팀이 화재로 고생했다면, <트로이> 팀은 그놈의 허리케인이 말썽이었다. 멕시코의 휴양지 카보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가 두 차례 허리케인에 강타당한 <트로이> 팀. 게다가 촬영 마지막 주에 닥친 허리케인은 세트 대부분을 매우 비참한 수준으로 망가뜨려 분통을 사게 했다고.



첫키스만 50번째(50 First Dates)

정보
감독: 피터 시걸/ 주연: 드류 배리모어, 아담 샌들러
개봉예정: 4월 16일

스토리
하와이의 해양동물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헨리'. 그는 충분한 돈을 모은 뒤 알래스카로 가서, 해마들의 삶을 연구하고 싶은 꿈을 지니고 있다. 또 쉬는 날이면 하와이를 찾은 여성 관광객들과 데이트하는 것이 생활의 즐거움이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미술 교사인 '루시'를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바로 하루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였는데….

소문의 진상
1. 미국에서 올해 2월 13일 개봉된 이 영화는 첫 주말 동안 4,511만불의 대단한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이게 예사로운 기록이 아니라고. 순수 주말 수입인 4,100만불은 2001년에 <한니발>이 세운 5,800만불에 이어 역대 2월 개봉작 중 두 번째로 높은 주말 흥행 성적이다.
2. 영화 초반에 골프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여기서 '헨리' 역을 맡은 아담 샌들러가 툭 던지는 대사 "그건 내가 여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바보같은 스윙이야!"를 주목하시라. 이 대사는 아담 샌들러가 <해피 길모어>에서 해피 길모어 역할을 맡았을때, 극중에서 자주 던지는 농담이다.
3.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피터 시걸 감독의 전작 <성질 죽이기>를 마구마구 씹었던,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이번엔 '오락영화로서 평가하기에 애교있고 사랑스럽다.'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킬빌 2(Kill Bill: Vol. 2)

정보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주연: 우마 서먼, 데이비드 캐러딘
개봉예정: 4월 중

스토리
총 5명을 죽이기로 작정했던 브라이드. 그녀는 <킬빌 1>에서 '버니타'와 '오렌'을 해치운 뒤 그 둘의 이름을 사망 리스트에서 빨간 펜으로 찍찍 그었었다. 자, 이제 남은 사람은 3명. <킬빌 2>는 바로 그 세 명을 향한 브라이드의 신나는 복수극이 펼쳐진다. 허나 약간의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브라이드의 딸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인데….

소문의 진상
1. 1편에서 '삐리리'로 처리됐던 브라이드의 실제 이름이 드디어 공개된다.
2. '유키의 복수'편이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는 바람에 편집에서 잘렸다.
3. <킬빌2>에서 재미있는 건, 브라이드가 무예의 고수를 찾아 산으로 들어간뒤 혹독한 수련을 쌓는 과정이다.
4. 흰눈썹을 의미하는 '파이 메이'는 1970~80년대 쇼브라더스의 몇 편의 쿵푸 영화에서 이미 등장했던 캐릭터다.
5. 일본에서는 작년 12월, 일찌감치 <킬빌 2> 예고편이 상영됐었다. <킬빌2> 예고편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직접 편집했다고. '브라이드'가 홍콩의 쿵푸 스타 '류' 밑에서 특별 훈련을 쌓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고티카(Gothika)

정보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 주연: 할리 베리, 페넬로페 크루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개봉예정: 미정

스토리
명석하고 논리적인 '미란다'는 여죄수 전용의 형무소 우드워드에서 근무하는 정신과 의사. 그녀는 같은 형무소에서 일하는 남편의 지도를 받으며, 위험한 정신병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란다는 몇 년전에 죽은 젊은 여성의 유령을 목격한 뒤 자동차 사고를 낸다. 의식을 잃은 뒤 3일만에 깨어난 그녀는 예전에 일하던 형무소 병원에 있다는 것과 자신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중이라는 엄청난 사실에 직면하는데….

소문의 진상
1.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에 빛나는 할리 베리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호러 스릴러.
2. 천재 소리를 들었던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의 본격적인 할리우드 데뷔작이지만, 미국 평론가들은 일제히 혹평의 화살을 날렸다.
3. 한때 제작이 3주 동안 지연된 적이 있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할리 베리의 손목을 잡고, 강하게 비트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가 너무 힘을 준 나머지 할리 베리의 손목이 부러진 것.
4. 많은 영화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오른쪽, 왼쪽 헛갈리기'는 <고티카>에서도 발생한다. 미란다역을 맡은 할리 베리는 샤워신에서 왼팔을 다쳤으나, 나중엔 오른팔에 떡하니 붕대를 감고 나왔다는 말씀!
5. 작년 11월 21일, 미국에서 개봉한 첫주에 2,382개 개봉관으로부터 1,929만불의 수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저지걸(Jersey Girl)

정보
감독: 케빈 스미스/ 주연: 벤 에플렉, 리브 타일러, 제니퍼 로페즈
개봉예정: 4월 9일

스토리
외모 훤칠, 능력 빵빵한 홍보맨 올리의 유일한 결점은 지독한 워커홀릭이라는 것. 어느 날 아름다운 거트루드(제니퍼 로페즈)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둘은 결혼에 골인한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고가 그녀의 목숨을 앗아간 후 올리 옆에는 아내를 쏙 빼닮은 딸 거티만 남는다. 7년 후, 그는 뉴저지 근교에서 조숙하고 예민한 악동으로 자란 거티를 키우며 화려했던 뉴욕생활과는 180도 다른 삶을 꾸려간다. 행복 속에서도 문득 외로움을 느끼는 올리에게 비디오가게 아르바이트생 마야(리브 타일러)가 새로운 사랑으로 다가온다. 재담꾼으로 유명한 케빈 스미스가 제니퍼 로페즈, 벤 에플렉, 그리고 아르웬 리브 타일러와 함께 만든 로맨틱 코미디. 달착지근함이 폴폴 배어나오는 스토리지만 <도그마>와 <점원들>의 악동 케빈 스미스가 만든 로맨틱 코미디라면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은 자명하다. 골수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지만, 저 요란뻑적지근한 '베니퍼' 커플의 결별은 영화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소문의 진상
1. 케빈 스미스는 "<저지 걸>은 걸작"이라고 자신하며, 심지어 "영화를 보고 실망스럽다고 느끼는 관객에겐 티켓값을 환불해주겠다"고까지 공언했다. 비평, 흥행 양면에서 폭탄을 맞은 베니퍼 주연작 <질리(Gigli)>와 혼동될 것을 우려한 끝에 내놓은 극약처방일 것. 게다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덧붙이기까지 했으니. ""<저지 걸>은 <질리 2: 베니퍼의 역습(<스타워즈: 제국의 역습>과 이를 패러디한 자신의 영화 <제이와 사일런트 밥의 역습>을 빗댄 것)>이 아니다." 잊지 말자. <저지 걸>은 <질리>와는 다른 영화다.



슈렉 2(Shrek 2)

정보
감독: 켈리 애스베리, 앤드류 아담슨, 콘래드 버논/ 주연(목소리):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개봉예정: 5월 21일

스토리
1편에서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슈렉과 피오나 공주는 행복한 허니문을 떠나고, 인사차 피오나의 부모님을 방문한다. 어린 시절 헤어진 딸이 살아온 건 반갑지만 늪에 사는 초록괴물이 사위라니, 왕과 왕비가 경악하는 것도 당연한 일. 한편 슈렉의 모습을 본 왕국은 날아가는 새도 뚝 떨어질 정도의 충격으로 들끓는다. 뭔가 사태가 단단히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느낀 왕은 요정 대모와 '차밍 왕자', 그리고 회심의 뉴캐릭터 장화 신은 고양이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다. 감독들은 <슈렉 2>를 보면 1편에서보다 주인공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거라고 귀띔한다. 전편에서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 슈렉은 이번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는 것. 그리고 이건 스포일러일 수도 있는데, 피오나의 진짜 짝은 슈렉이 아닐 수도 있단다!

소문의 진상
1.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장화신은 고양이의 목소리를, 루퍼트 에버릿과 줄리 앤드류스가 각각 차밍왕자와 피오나의 어머니를 연기한다.
2. 앤드류 아담슨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편을 만드는 일의 고충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속편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함은 물론 <슈렉> 특유의 절묘한 비틀기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터라,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엄청나다는 것. 한편 그는 1편에서 두 주인공이 결혼하지 않길 바랬다고 토로하기도.



스파이더 맨 2(Spider-Man 2)

정보
감독: 샘 레이미/ 주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제임스 프랑코, 알프레드 몰리나
개봉예정: 7월 2일

스토리
1편으로부터 2년의 시간이 경과한 시점, 여전히 수퍼히어로와 평범한 학생의 삶을 줄타기하고 있는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의 삶은 나날이 더 꼬여가기만 한다. 오랫동안 바라봐 온 M. J(커스틴 던스트)에 대한 사랑은 점점 더 깊어져가지만, 정체를 고백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가 없다. 그런 가운데 다른 남자의 연인이 된 M. J와 숙모는 점차 피터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제임스 프랑코)은 아버지의 죽음에 원한을 품고 스파이더 맨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물론 '원수'의 진짜 정체가 친구임을 알리는 만무한 일. 여기에 슈퍼 히어로의 본업무인 전투도 빼놓을 수 없다. 피터 혹은 스파이더 맨은 주변의 힘든 상황과 싸우는 동시에 악랄한 매드 사이언티스트 닥터 옥타비우스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소문의 진상
1. 1편의 필살 거꾸로 키스씬을 기억하는가? 2편 티저 예고편에서는 "확인해 볼 게 있다"며 피터에게 키스를 요구하는 메리 제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 <스파이더 맨 2>은 미국에서 전몰장병기념일 주간인 5월 첫 주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토비 맥과이어의 허리부상 등으로 7월 2일로 개봉이 미뤄졌다. 같은 기간 개봉작으로는 윌 스미스의 <아이, 로봇>이 있어 볼만한 승부가 될 듯.



반 헬싱(Van Helsing)

정보
감독: 스티븐 소머즈/ 주연: 휴 잭맨, 케이트 베킨세일, 리차드 록스버그, 데이빗 웬햄
개봉예정: 5, 6월

스토리
때는 19세기 후반. 반 헬싱 박사(휴 잭맨)는 인간 세계를 절멸하려는 드라큘라(리차드 록스버그)와 늑대 인간(윌 켐프)을 비롯한 몬스터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동유럽으로 향한다. 한편 뱀파이어 헌터의 자손 안나(케이트 베킨세일)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반 헬싱과 의기투합한다. 그들이 만나는 첫 번 째 상대는 지킬 박사가 만들어낸 괴물 하이드씨.

소문의 진상
1.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한 유니버설의 고전 호러들이 <미이라>의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손으로 부활한다.
2. <엑스맨>의 울버린 휴 잭맨과 <언더월드>의 여전사 케이트 베킨세일의 조합이 관심거리. 한편 늑대인간으로 분하는 윌 켐프는 <백조의 호수>로 유명한 매튜 본 컴퍼니의 주역 댄서였다. <반지의 제왕>의 파라미르 데이빗 웬햄도 반 헬싱의 동료로 출연, 그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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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o27
트로이는 재밌긴 재밌었는데. 좀 지루했던것 같네요.. 레골라스 엉망으로 망가지고.ㅎㅎ;;   
2005-02-06 18:53
luna821
킬빌과 슈렉은 참 신선한영화였던것 같아요   
2005-02-04 11:08
imgold
연출이나 브레드피트가 트로이를 선택한것은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하겠군요.^^ 될 영화는 시나리오부터 알아보는 건가요?ㅋㅋㅋ   
2005-02-03 17:19
imgold
소문의 진상...무척 재미있군요. 사람들은 이런 뒷 이야기?비화?모 그런걸 흥미있어 하죠.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2005-02-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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