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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극 내한 기자회견
서극 | 2000년 10월 31일 화요일 | 편집부 이메일
서극 내한 기자회견 동영상

[순류역류: Time and Tide] 홍보 차 내한한 서극 기자회견이 10월 23일 신라호텔에서 있었다. [순류역류]는 우리에게 [젠 엑스 캅]으로 익숙해진 '사정봉'이 출연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영화이다.

다음은 서극과의 공동 기자회견전문이다.

1. 이번 영화(순류역류)는 헐리웃 자본을 제작된 영화로 알고 있다. 홍콩 자본으로 제작된 영화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 영화를 만드는 사람, 영화인으로서는 큰 차이가 없다.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면, 어떤 영화를 만들것인가, 어떻게 좋은 영화를 만들 것인가 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자본이 무엇이든 큰 차이는 없다.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홍보와 마케팅이다. 이전에는 없었던 다양한 홍보, 마케팅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또한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새로운 채널을 통해 홍보 함으로써 새로운 자원과 투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차이가 있다. 그리고, 헐리웃에서 만듦으로써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문화를 익힐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영화 업계가 좀 더 큰 시장을 통해 제작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요즘 이런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하고 있다.

2. 서극 감독과 오우삼 감독은 <영웅본색>의 제작, 감독 이후 홍콩을 대표하는 액션 거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극 감독이 보는 오우삼 감독은 어떤 사람이며, 서극 감독이 생각하는 자신과 오우삼 감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오우삼은 액션 영화의 남자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낭만적이며, 그것은 헐리웃에 진출하고 나서도 변함이 없다, <미션 임파서블2>에서도 봤듯이 남자 주인공을 무척 강조하는 면이 있다. 오감독이 무겁다면 나는 가벼운 스타일이다. 우리는 성격자체도 다르며, 그것이 영화속에 묻어 나오는 형식도 매우 다르다. 액션신을 찍을 때 오우삼이 낭만적인 색깔이라면 나는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 나의 액션이 어떻게 다르다고 표현해야 할까.. 아무튼 오감독과 나는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과 기본적인 모든 면이 아주 다르다.

3. 지금까지 서극 감독은 다수의 작품에서 기획과 감독 역할을 병행해 왔다. 그리고 커리어를 봤을 때 두 방면 모두에서 본인에게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는데, 본인은 기획과 감독의 역할 중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이라 생각하는가?
-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다. 커리어를 살펴보면 내가 당시 어느 쪽에 더 매력을 두고 있었는지 나타난다. 처음엔 기획과 제작에 관심이 많았다. 아이디어를 찾아다니고 친구들과 이야기의 백 그라운드 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감독이 더 매력적인 역할이다. 감독이란 바로 역동적인 인풋이 가능한, 영화 만들기의 최전선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나가는 것은 기획자가 아닌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되고, 그래서 지금은 감독의 역할에 더 충실하고 있다. 또한 나는 영화 속에서 많은 시도를 하고 싶은 사람인데, 영화 속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도는 감독으로서가 더 적당한 것 같다. 나의 커리어 상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감독이나 기획에 대한 매력이 다름을 알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감독역이 좋다.

4. 지금까지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무엇이며,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는 누구인가?
-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흥행이나 작품성에 관계없이 바로 나의 첫 작품이다. 영화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작품인 <접변>이라는 영화인데, 당시로서는 내가 경험이 적었으나 좋은 제작자를 만나 다행인 점도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무대가 대만이라 나로선 생소한 경험이기도 했다. 현재는 내가 특수 효과를 많이 쓰곤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특효를 거의 쓰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랑 작업을 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접변>의 내용 안에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실제 힘든 경험들도 많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접변>을 생각 하면 지금도 그때 생각이 나서 감정이 북받치고, 감회가 새롭다. 두 번째 기억에 남는 작품은 내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한 <상하이 블루스>인데, 내가 '필름 워크샾' 이라는 영화사를 만들고 첫 작품이었다. <상하이 블루스>를 만들기 직전 함께 작업 한 사람들과 의견 충돌이 좀 있었는데, 그 이후 내가 독립하여 만든 첫 작품이 바로 <상하이 블루스> 이다.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의 일반적인 성격과는 많이 다르며, 당시의 코미디로서는 드물게 남자가 주축이 아닌 여자들이 주축이 된 작품이었다. 나로서는 첫 시도였고, 실험적인 작품이다. 또 '필름 워크샾'의 첫 작품으로 애착이 간다. 지금도 그 영화의 주제가를 들으면 가슴이 설렌다. 내 커리어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5. 라스트 씬이 참 인상적이다. 80년대 주목 받는 느와르 영화를 재현 한 듯 하다. 마지막에 모성애를 등장시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 마지막 장면에는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가 내포되어 있다. 처음 나레이션에서도 나오듯이 애당초 처음에는 모든 것이 無였다. 거기서 無라는 것은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에 이세상에 발을 들여놓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비유하고 있는 것인데, 여기서 남자 주인공이 고민하는 것은 이 세상엔 너무나 문제가 많고 갈등으로 쌓여 있고 모든 사람이 싸우고 있지만, 이렇게 살지 말고, 뭔가 조화를 이룰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표현하고자 한 것은 모성애라기 보다는 인간의 가치, 삶의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 처음에 나타났던 '무'의 의미는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생각되기 보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간에 희망을 잃지 말자라는 뜻으로 전환되었음을 말하고 싶었다.

6. <순류역류>의 두 남자 주인공은 모두 가수다. 연기에는 별 지장은 없었는지, 그리고 홍콩의 젊은 배우들의 상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 둘 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둘 다 반항적인 마스크를 지니고 있고, 일종의 기존 전통에 대한 반항의 상징이다. 가수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지만 오백도 그렇고 사정봉도 그렇고 연기를 하면서 둘 다 자신이 가수라는 것을 잊어버린 듯 했다. 오백이 나에게 질문하길 나 자신인 가수인 오백의 이미지를 표현해야 할 지 아니면 영화에서의 "잭"을 표현해야 할지를 물어봤는데 나는 이렇게 말했다. "굳이 구분 할 필요는 없다. 너가 느끼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대로 연기하면 된다" 사정봉은 나이가 어린 만큼 경험들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상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 했다. 기본 적으로 나는 두 사람의 있는 성격을 담아내려고 했다.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그들은 영화속에 담아내려고 했다. 홍콩영화계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 이제 홍콩의 영화인들은 나름대로의 스타일, 개성을 구축하려 하고 새로운 폼이나 컨텐츠로 경쟁하고 있다. 기존의 것이 아닌 새롭고 독창적인 스타일, 새로운 언어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고의 인기 배우나 스포츠 스타가 아니더라도 연기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영화인을 발굴하고 한다. 난 이러한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7. 그 동안 많은 무협 영화를 만들어 왔는데 이번 작품은 아주 현대적인 액션물이다. 현대적인 액션을 선보인 이유, 그리고 서극 감독의 영화에는 항상 초현실적인 초인이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 콜롬비아에서 '붉은 눈'이라는 영화가 먼저 제의가 들어왔다. '붉은 눈'은 소설이라서 각색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순류역류'를 먼저 만들게 됐다. 이 영화는 수년 전부터 구상해 왔던 것이었고 이 영화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가지게 된 계기는 공항에 앉아있는데 두 남자를 발견했다. 한 남자는 유학생 같아 보였고 또 다른 하나는 웨이터로 보였다. 서로 삶의 계급도 다르고 삶을 살아가는 방향도 다르지만 살아가다가 어떤 시점에 가서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엇다. 6번이나 스토리를 각색을 했다.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더 라는 비슷한 주제의 영화를 만들었을 것. 영화라는 것은 삶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내 영화초 인간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액션 영화의 패턴이기 때문이다.. 한 인물이 위기를 굴복하기 위해 같은 차원이 아닌 다른 차원으로 극복하며 나아가기 위한 패턴이 아닐까

8. 헐리웃 자본으로 만들어졌에도 불구하고 홍콩배우를 쓴 이유와 홍콩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 소니 콜롬비아의 바바라 로빈튼슨이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 할 때부터 우리는 전제가 아시아 영화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투자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이고 <순류역류>는 내가 전부터 항상 생각해 오던 영화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시아 영화일 수밖에 없었다.

9. 서극 감독은 스타제조기라고 불릴 만큼 왕조현, 주윤발, 임청하, 이연걸을 비롯하여 감독의 영화로 스타의 대열에 들어선 배우들이 많다. 이번에 사정봉이라는 특별히 유명하지 않은 기용한 것처럼 특별히 새로운 배우를 주연배우로 쓰는 이유가 있다면?
- 질문하신 배우들은 나의 영화에 출연하기 전에도 유명한 배우들로 알고 있다. 주윤발은 유명한 tv스타였고 다만 <영웅본색> 이전의 영화들이 그의 이미지에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청하도 광장히 대만에서 광장히 유명한 배우였고 내가 임청하를 처음 내 영화에 캐스팅 할려고 했을 때 그녀의 이미지나 모습이 영화의 인물을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정봉의 경우는 굉장히 반항적인 이미지를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서였다. 홍콩의 가수들을 보면 아이돌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져 있는데 사정봉은 인기 가수로서 광장히 반항적인고 자유로윤 이미지엿다. 항상 외고집으로 자신의 성향을 고집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빅스타로서 가능성이 잇는 인물이고 그리고 홍콩에서는 광장히 유명한 가수이다.

10. 최근 홍콩영화들이 한국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로는 많은 스타 배우들 감독들이 헐리웃이나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인데, 홍콩 영화들을 보면 그 자체의 내러티브는 상실하고 스타자체만을 강조한 채 표류한다는 느낌인데, 앞으로의 홍콩의 영화의 컨텐츠가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홍콩영화의 미래와 방향은 어떠할 것인지..
- 97년 이후로 많이 들 헐리우드나 캐나다로 이동해 갔다. 헐리우드로 가는 배우나 감독들은 헐리우드로 가서 그 쪽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그 영화인들을 헐리우드 부족한 스타에 대한 스타에 투자를 하고 그들에게 많이 의지하는 면이 있는데 그래서 좋은 점이 있다면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밖에서 배운 사람들이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영화계를 이끌어 가다보면 영화계가 부실해 진다는 느끼도 든다.

12. 50살, 베트남 출신이고 생소해 보인다. 13살 때 무터 8미리를 찍기 시작했다고 들었다. 언제부터 영화를 접하고 영화를 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나?
- 아버지는 내가 의사나 약사가 되길 원하셨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생물이나 화학이 참 재미없어서 일치감치 포기했다. 고등하교 졸업 후 약 2년간 빈둥대면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날 전환점이 있이 되는 일이 생겼다. 선배 하나가 와서는 요즘 뭐하냐고 하길래 영화보러 다닌다고 했더니 왜 영화를 보냐고 물었다. 그래서 재밌어서 본 다고 했더니 그럼 영화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다. 그래서 영화를 한 번 만들어 보자는 결심을 하고 텍사스로 가서 영화를 공부하게 되었다.

13. 배우로서 영화에 출연할 의사는?
- 벌써 출연한 적이 있다. 나는 그 것이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일단 내가 내 자신을 화면 속에서 보면 감독이 뭘 잘못해서 찍힌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편집을 하다가도 내 모습을 보면 광장히 싫다. 연기도 굉장히 못하고.. 마지막 출연작은 '라스트 빅토리'라는 영화인데 그 영화에서 모두들 내가 연기를 못한다고 비난만을 해서 다시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다.

14. 차기작으로 <촉산>과 <영웅본색>이 리메이크 된다고 한다는데...
- 촉산은 post production 단계에 있다. 특수효과가 워낙 많이 사용된 작품이다. 6-7개 특수효과 회사와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흑협2>를 만들고 있는데 미국의 여러 레슬러들 그리고 예전의 배우와 함께 일하고 있다.방콕이 배경이고 이 프로젝트들이 올 12월까지 일정이 잡혀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논쟁거리가 될 에로틱한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날개달린 영화>

7 )
kpop20
기사 잘 봤어요   
2007-05-25 23:38
soaring2
영웅본색 리메이크 되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2005-02-14 00:03
moomsh
재밌게봄 ㅋㅋ   
2005-02-07 13:46
moomsh
동방불패   
2005-02-07 13:45
moomsh
임청하 나오는 영화   
2005-02-07 13:45
moomsh
서극영화 좋져 ㅋㅋ   
2005-02-07 13:45
cko27
흠..영화출연해서 너무 비난만 받아서 영화출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시네.ㅜㅜ 그러지마시구 진출하세요! 좋은작품만나서.   
2005-02-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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