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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향한 거장 감독들의 러브레터 (오락성 7 작품성 7)
칠중주: 홍콩 이야기 | 2023년 5월 9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홍금보, 허안화, 담가명, 원화평, 두기봉, 임영동, 서극
배우: 홍천명, 오진우, 원화, 임달화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2분
개봉: 5월 11일

간단평
<동사서독>, <엽문> 등에 참여한 레전드 무술 감독 홍금보부터 베니스영화제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여성감독 허안화까지 홍콩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 감독 7명이 합심한 <칠중주: 홍콩 이야기>는 15내외의 단편 7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무술학교에서 수련하던 소년 시절을 회상하는 홍금보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 <수련>, 제자를 가족같이 보살피던 교장 선생님과 왕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1960년대 홍콩을 추억하는 허안화 감독의 <교장 선생님>, 첫사랑과의 하룻밤과 이별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담가명 감독의 <사랑스러운 그 밤>, 쿵푸 마스터 할아버지와 손녀딸의 단란한 시간을 그린 원화평 감독의 <귀향>, 버블경제 흐름을 타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두기봉 감독의 <보남자>, 작고한 아버지를 추억하는 임영동 감독의 유작 <길을 잃다>와 마지막으로 정신 병동에서 일어나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그린 서극 감독의 <속 깊은 대화>까지 7편의 단편은 각자의 방식과 이야기로 중국 반환 전 홍콩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가족애, 사제간의 사랑 같은 따스한 이야기부터 버블경제, 과잉경쟁 등 사회적 문제까지 장르도, 소재도, 톤앤매너도 다르지만 하나같이 감독의 개성이 짙고 또 중간중간 감독이 직접 얼굴을 비치기도 해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홍콩 영화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겠다. 제73회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밴쿠버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판타지아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국내에서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5월 9일 화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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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 허안화, 두기봉, 서극 등 홍콩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감독들의 작품을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작품! 홍콩 영화 팬이라면 더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을 듯
-홍콩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잘 모른다면 100% 영화를 즐기는 어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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