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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록키’ 없이 홀로서기 시작! (오락성 6 작품성 6)
크리드 3 | 2023년 3월 3일 금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마이클 B. 조던
배우: 마이클 B. 조던, 테사 톰슨, 조나단 메이저스
장르: 액션,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3월 01일

간단평
‘크리드’(마이클 B. 조던)는 월드 챔피언으로 권투계를 장악한 후 완벽한 삶을 살던 중 과거 친형제 같았던 ‘데미안’(조나단 메이저스)과 재회한다. 18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나온 ‘데미안’은 그가 꿈꾸던 인생을 사는 '크리드'와 충돌하며 그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하고, ‘크리드’는 이에 맞서 자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일생일대의 대결을 준비한다.

<록키>의 스핀오프인 <크리드> 시리즈 신작 <크리드 3>는 여러모로 도전의 의미가 강한 작품이다. ‘크리드’는 드디어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도전했고, 시리즈를 이끌어온 배우 마이클 B. 조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에 도전했다.

영화는 ‘크리드’가 은퇴를 선언하며 시작한다. 챔피언에서 물러난 그를 다시 링 위로 불러온 존재는 ‘데미안’이다. 최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빌런 ‘캉’으로 등장한 조나단 메이저스가 분한 ‘데미안’은 ‘크리드’가 자신의 숨겨둔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마침내 성장하게 만드는 존재다. ‘크리드’에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엄청난 타격을 가하는 강력한 적으로 묘사되고 조나단 메이저스가 이를 살벌하게 소화해내지만, 정작 영화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복싱 장면에서 그 위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 지점은 아쉽다. 계산적으로 잘 짜여진 합은 유려하고 깔끔하지만 실제 복싱에서 느낄 수 있는 날 것의 쾌감은 확실히 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록키>, <크리드> 시리즈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성장 드라마의 측면에선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블랙 팬서> 시리즈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원안을 쓰고 <킹 리차드>로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각본상 후보에 오른 잭 베일린과 키넌 쿠글러가 각본을 공동 집필했다. 마이클 B. 조던, 조나단 메이저스와 함께 마블이 배출한 또다른 스타 테사 톰슨이 호흡을 맞춘다.

2023년 3월 3일 금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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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키’ 없이 홀로서기에 도전한 ‘크리드’ + 마이클 B. 조던의 연출 데뷔작! 여러모로 ‘도전’이란 키워드에 딱 들어맞는 작품
-실제 복싱 경기 같은 생생함과 긴장감은 덜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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