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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에 오해와 질투는 필수 (오락성 5 작품성 5)
애프터: 그 후 |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로저 컴블
배우: 히어로 파인즈 티핀, 조세핀 랭포드, 딜란 스프로즈
장르: 멜로, 로맨스,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10월 7일

간단평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테사’(조세핀 랭포드)는 고향의 남자친구를 잠시 잊고 매력적인 반항아 ‘하딘’(히어로 파인즈 티핀)과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테사’는 ‘하딘’이 친구들과 한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별을 고한다. 외강내유 ‘하딘’은 ‘테사’가 떠난 후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비로소 깨닫고 만다. 사랑에 웃고, 울고, 흔들리던 연인은 돌고 돌아 결국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확인하는데… 여기까지가 <애프터>(2019)의 스토리로 1년 만에 ‘테사-하딘’ 커플이 다시 돌아왔다.

<애프터: 그 후>는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테사가 유수의 출판사에 인턴십이 합격하면서 시작한다. 시간은 흘렀건만, 테사와 하딘을 헤어지게 했던 갈등 요인이 여전히 연인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활약 중이다. 테사의 직장 동료이자 유능하고 젠틀한 직장 선배는 테사-하딘으로 이어지는 삼각관계에 있어 명목상의 한 축으로 기능할 뿐, 그 존재감이 미미하다. 영화는 오직 테사-하딘 사이에 오가는 기류, 즉 분노하고, 화해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욕망하는 두 연인의 감정에 철저하게 초점을 맞춘다. 은근한 노출을 동반한 애정행위와 감각적인 음악을 배경 삼아 풋풋한 남녀가 오해와 질투를 넘어 해피엔딩에 이르는 과정을 가볍게 지켜보면 좋겠다. <애프터>의 제니 게이지의 바통을 이어 받아 로저 컴블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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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소설식 전형적인 전개와 틀에 박힌 캐릭터지만, 그럼에도 로맨스 소설 특유의 달달한 오글거림을 즐기는 분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대 높은 분보다는 낮은 분이 좋아할 것은 거의(?) 확실
-오해가 풀려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 아니었어? 같은 이유로 또 갈등을 겪고 있다니! 빈곤한 스토리를 자랑한다는
-사랑하지만 같이 잘 수는 없어! 뭐 이런 고지식한 점이 매력일 수 있겠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선 참 진부해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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