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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와 의도는 좋으나 싱거움 그 자체 (오락성 4 작품성 4)
서치 아웃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곽정
배우: 이시언, 김성철, 허가윤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2분
개봉: 4월 15일

간단평

취준생 ‘준혁’(김성철)은 SNS상에서 나름 유명인. ‘소원지기’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면 성심껏 돕고 인증 사진을 찍어 올려 선행의 기록을 남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취업준비 그리고 봉사 활동으로 바쁜 그와 달리 고시원 단짝 선배인 ‘성민’(이시언)은 몸보다 입이 앞서는 스타일의 장수 경찰 공시생이다. 같은 고시원에 살며 평소 안면 있던 여학생이 갑작스럽게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고, 두 사람은 누군가 SNS상에서 자살을 종용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흥신소에서 일하는 해커 ‘누리’(허가윤)의 도움으로 SNS 계정 주인을 알아내나 그 역시 조종당하는 사람 중 하나일 뿐이다.

“당신의 삶은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접근하는 배후의 누군가가 있다. 은밀하게 접근해 상대의 정신을 무력화해 결국 자살을 시도하게 한다.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이들에게 교묘하게 다가가 사생활 정보를 캐내고 이를 빌미로 해 오프라인에서 수족처럼 부린다. <서치 아웃>은 충분히 공감 가는 소재로 접근해 초반 관심과 이해를 높인다. 하지만 이를 지속해서 끌고 갈 추동력이 영 부족해 보인다. SNS에 과하게 의존하는 시류와 넷상에서 벌어지는 범죄 등을 다룬 의도와 시도는 좋으나 성긴 스토리와 성급한 전개로 싱겁게 끝나고 만다. 김성철, 이시언, 허가윤이 함께했다. 곽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슬기로운 감빵생활>,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등 김성철을 애정 하는 팬이라면! 그가 주연이라는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 아닐까? 전혀 아니니 안심을
-쫄깃하고 탄탄한 스릴러를 찾는 분
-재미없는 것은 참아도 허술한 구성은 견딜 수 없는 분이라면, 아마도 크게 화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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