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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소울 따라… 미 남부 최초 인종차별 없던 재즈 공연장 (오락성 6 작품성 6)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T.G 해링턴, 대니 클린치
배우: 벤 재프, 찰리 가브리엘, 월터 해리스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4분
개봉: 4월 2일

간단평
1961년 앨런, 샌드라 재프 부부는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 재즈 공연장 ‘프리저베이션 재즈 홀’을 열고 밴드를 결성한다. 미국 재즈의 발원지로 불리는 뉴올리언스 재즈 역사의 시작이다. 지금도 운영되는 이곳은 인종 차별법이 존재하던 당시 미국 남부에서 ‘최초의 인종차별 없는 공연장’으로 기억된다. 뉴올리언스 출신 루이 암스트롱도 이곳에서의 기억을 떠올릴 정도다. 흑인과 백인이 함께 어울리는 게 불법이던 시절, ‘프리저베이션 재즈 홀’은 인간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오직 리듬과 소울로 교감하는 흥겨운 공연장으로 자리 잡는다.

뉴올리언스에서 자란 부부의 아들 ‘벤 재프’ 역시 재즈를 사랑하게 된다. 다큐멘터리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는 아버지를 이어 밴드의 일원이 된 그가 팀원과 함께 뉴올리언스 재즈의 음악적 뿌리를 찾아 쿠바로 향하는 이야기다. 현지 음악인과 대화로, 음악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그는 부모님이 지은 공연장 이름 ‘프리저베이션’처럼, 재즈가 과거를 ‘보존’하고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수단임을 안다. ‘벤 재프’의 여정에 각종 재즈 공연과 자유로운 분위기의 인터뷰가 듬뿍 담겼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류의 리듬과 소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유혹될 만한 다큐멘터리다.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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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즈 발원지로 불리는 뉴올리언스, 그 역사적 시작에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가 있다? 예술, 문화에 고팠던 당신에게 추천할 만한 다큐
-흑인과 백인이 함께 어울리는 게 불법이던 1960년대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 재즈 공연장만큼은 달랐다! 풍성한 시대적 맥락과 만나고 싶다면
-재즈에 관한 한 문외한, 아는 것 없이 그저 즐겨 보기엔 1960년대 미국 뉴올리언스와 요즘 쿠바의 재즈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재즈 공연 실황 기대한다면, 뉴올리언스 재즈의 뿌리 찾아 나서는 미국인들의 재즈 로드무비에 가까운 작품임을 고려해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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