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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지 현실인지 영화 속 이야긴지 (오락성 4 작품성 4)
악몽 |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송정우
배우: 오지호, 차지헌, 황금희(지성원), 신린아, 오광록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0분
개봉: 3월 12일

간단평

영화 감독 ‘연우’(오지호)는 최근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어린 딸을 잃었다. 평소 풍선과 레고를 좋아하던 딸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살던 그는 가까스로 자신을 추슬러 영화를 완성하는 데 매달린다. 어느 날 제작사 대표(오광록)는 각본상 죽었던 어린아이를 되살리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연우가 겪게되는 혼돈의 시작이다.

꿈과 현실 그리고 영화와 실재를 넘나드는 <악몽>은 혼란스러움 그 자체다. 촬영하던 현장은 어느새 영화 속 한 장면이 되고, 촬영 중인 영화 속 캐릭터는 갑자기 현실의 인물과 자리바꿈한다. 붉은 색상으로 도배한 공간과 조명으로 현실과 꿈을 구분하는 듯하지만, 이내 그 경계도 모호해진다. 함정은 주인공 연우가 느끼는 어지러운 감정만큼이나 지켜보는 관객도 우왕좌왕하게 된다는 것. 꿈속에서 남자를 유혹한다는 ‘서큐버스’ 언급, 거대한 고래 이미지 등장, 불륜과 질투와 살인 등 여러 각도에서 서스펜스를 조성하려 하나 그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편으로 오히려 혼란만 가중하는 인상이다. <함정>(2015), <동네 사람들>(2018), <원더플 고스트>(2018)등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송정우 감독이 연출했다. 제36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2018년)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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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 호러 장르의 글쓰기에 관심 있다면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학습 차원에서 보는 것은 어떨지
-청소년 관람불가? 노출 있을까? 혹시 기대했다면. 살짝 있다는
-공포라기보다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까운 편. 아주 무서운 영화를 찾는다면
-현실도 답답한 데 굳이 영화 보며 골치 아프기 싫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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