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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시마호 침몰 공론화와 정부 적극적 개입, 목적에 충실 (오락성 5 작품성 5)
우키시마호 |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진홍
배우: (내레이션) 안재모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5분
개봉: 9월 19일

시놉시스

일본의 무조건 항복 후, 1945년 8월 22일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을 태운 귀국선 ‘우키시마호’가 일본에서 부산을 향해 출항한다. 하지만 이틀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우키시마호’는 침몰하고 배에 탔던 대다수의 조선인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만다.

간단평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다큐멘터리 <우키시마호>가 시행한 길거리 여론 조사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사건의 존재조차 모르는 이가 대다수이다. 중국에서 발생했던 난징대학살과 비교해도 현저하게 인지도가 낮은 게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강제 징용됐던 이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귀국선이 원인 모를 충격으로 두 동강 나며 침몰, 배에 탔던 대다수의 사람이 수장당한, 드러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이다. <우키시마호>는 비극적 사건을 공론화하는 동시에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을 촉구라는 목적에 충실한 다큐멘터리다. 수중 폭파 전문가, 생존자, 역사학자 등의 인터뷰와 남은 자료를 바탕으로 침몰 원인을 다방면으로 검증한다. 많은 증거가 자력에 의한 내부 폭침을 가리키지만, 일본 정부는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보상 또한 1965년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에 의해 완료된 상태라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 중심으로 한 민간이 일본 국가를 상대로 진실을 밝히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고 노력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고령이기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우키시마호>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재촉한다. <회초리>(2011), <위선자들>(2015) 등 극영화 위주 작업해온 김진홍 감독이 연출, 배우 안재모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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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은 아는데 ‘우키시마호’는 처음 들어 봤다면 이번 기회에
-강제징용된 후 수장된 것도 억울한데 유해도 내어주지 않는 일본 정부, 그들을 상대하려면 아는 것이 힘!
-폭침의 근거 자료가 대체로 생존자와 관련자의 인터뷰에 의한 정황증거, 과학적인 규명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해묵은 과거를 끄집어내 봤자 현재 무슨 이득이 있을까! 혹시라도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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